부산 해운대구 ‘2023 동백섬문화관광축제’ 성료

2023. 10. 24. 17: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산 해운대구(구청장 김성수)가 지난 22일 동백섬에서 '2023 동백섬문화관광축제'를 다도인과 주민 등 100여명이 함께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해운대문화예술원이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최치원 선생의 발자취가 스며있는 동백섬에서 다인(茶人)이었던 선생에게 차를 올리며 얼을 기리기 위해 28년째 '최치원 선생 추념헌공다례제'를 이어오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금연주·전통차 체험 등 주민·외국인 몰려
해운대문화예술원 주최 ‘최치원선생 추념헌공다례제’
‘2023 동백섬문화관광축제’가 진행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ㅣ부산 해운대구
부산 해운대구(구청장 김성수)가 지난 22일 동백섬에서 ‘2023 동백섬문화관광축제’를 다도인과 주민 등 100여명이 함께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해운대문화예술원이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최치원 선생의 발자취가 스며있는 동백섬에서 다인(茶人)이었던 선생에게 차를 올리며 얼을 기리기 위해 28년째 ‘최치원 선생 추념헌공다례제’를 이어오고 있다.

구는 1000여년 전 신라 말 석학 최치원 선생이 해운대의 아름다운 절경에 심취돼 동백섬 남쪽 암벽에 선생의 자(字)인 해운(海雲)을 새겨서 지명으로 유래됐다고 전해온다. 현재 정상에는 최치원 동상과 유적비, 해운정이 조성돼 있다.

행사는 차와 꽃을 올리는 헌공다례를 시작으로 옛날 왕이 원로 신하들에게 내린 ‘기로연 진다례’를 재현했다. 학오름단의 동래학춤, 국악중창, 대금연주 등이 박수를 받았고 전통차 체험 마당에는 주민과 외국인들로 북적였다.

정해선 원장은 “동백섬문화관광축제는 우리 차를 음미하고 해운대의 역사를 새롭게 인식하는 시간”이라며 “잊혀져가는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전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수 구청장은 “역사와 전통, 현대가 조화를 이룬 해운대의 품격을 알릴 수 있는 이 행사가 오래 이어지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전했다.

부산 | 김태현 기자 localbuk@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