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 의원 "왜 산업은행 본점 부산이전?…논리 빈약하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회 국정감사에서 정부가 추진 중인 산업은행 부산 이전의 논리가 빈약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인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북 전주병)은 24일 국감에서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에게 "현재 산업은행 지점 60곳 중 8곳이 동남권에 위치해 수도권을 제외하고 가장 많이 있으며, 해양산업금융본부와 동남권 투자금융센터도 이전했다"며 "이미 산업은행이 수도권과 맞먹는 수준으로 동남권을 지원 중인데 굳이 본점이 가야 하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따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 "동남권, 현재 자금 수요가 많은 상황"
(전북=뉴스1) 김동규 기자 = 국회 국정감사에서 정부가 추진 중인 산업은행 부산 이전의 논리가 빈약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인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북 전주병)은 24일 국감에서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에게 “현재 산업은행 지점 60곳 중 8곳이 동남권에 위치해 수도권을 제외하고 가장 많이 있으며, 해양산업금융본부와 동남권 투자금융센터도 이전했다”며 “이미 산업은행이 수도권과 맞먹는 수준으로 동남권을 지원 중인데 굳이 본점이 가야 하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따졌다.
김 의원은 “제조업이 재도약하는 데 산업은행이 도움이 된다는 논리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금융 수요는 특정 산업이 발전하면서 자금 수요가 따라가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동남권 제조업 부흥을 위한 금융 지원이 쉽게 이뤄질 수 있을 것인지 의문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스타트업 발굴과 창업 생태계를 위해 산업은행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기도 하는데, 현재 벤처기업의 약 65%가 수도권에 집중된 상황에서 수도권에 두는 것이 벤처 생태계 지원에 더 바람직하다”고 했다.
또 “부산 금융 중심지 기반 조성을 위해 산업은행을 이전한다는 게 가장 설득력이 떨어지는 논리”라며 “균형발전을 위해 산업은행을 낙후 지역으로 이전한다는 논리라면 오히려 부산보다 더 낙후한 전라북도로 이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균형 발전을 위한다면 부산보다 더 낙후된 전라북도로 가는 게 맞고, 자금 수요를 맞춘다면 수도권에 있는 게 나을 것”이라며 “산업은행 부산 이전은 정치적 논리 외에 경제적 논리가 무엇인지 충분히 설명될 수 있어야 하며, 산업은행의 논리가 명확해야 국회 입법 논의도 제대로 이뤄질 것이다”고 지적했다.
강석훈 회장은 “대한민국 재도약을 위해 동남권이 디지털 전환, 그린 전환을 적극적으로 해야 지역 경쟁력을 가질 수 있고 현재 자금 수요가 많은 상황”이라며 “지적에 100% 동감하고 국회에서 법안 논의가 시작될 때 산업은행이 구체적인 설명을 드릴 예정이다”고 답변했다.
kdg2066@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바람난 아내 따귀 때렸더니,이혼 요구하며 문중 땅 절반 달라네요"
- 고현정 "연하 킬러? 남자 배우 막 사귄다?"…연예계 루머에 입 열었다
- "'난 여자 생식기 감별사, 넌 중3때 첫경험' 남편 말에 화내자 예민하다고"
- "평생 모은 4억, 아내가 주식으로 날려 공황장애 와…이혼 사유 되나요"
- "성관계하듯 해 봐"…안산 사이비 목사, 의사 꿈꾸던 13세 감금 '음란죄 상담'
- "마약 자수합니다" 횡설수설…김나정, 결국 경찰 고발당했다
- 12억 핑크 롤스로이스에 트럭 '쾅'…범퍼 나갔는데 "그냥 가세요" 왜?
- 김혜수, 가려도 가려지지 않는 미모…세월은 역행 중 [N샷]
- 동덕여대 강의실 '알몸남' 음란행위 재소환…"공학되면 이런 일 많을 것"
- "'난 여자 생식기 감별사, 넌 중3때 첫경험' 남편 말에 화내자 예민하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