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캠퍼스에 '액상 대마 전단'…40대 긴급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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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캠퍼스에서 액상 대마를 판다는 전단지가 잇따라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전단지를 뿌린 혐의로 40대 남성을 긴급 체포하고, 이 남성의 주거지에서 발견된 성분을 알 수 없는 액체를 정밀 감식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대학생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전단을 봤다는 글들이 올라왔고 학교 측은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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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학 캠퍼스에서 액상 대마를 판다는 전단지가 잇따라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전단지를 뿌린 혐의로 40대 남성을 긴급 체포하고, 이 남성의 주거지에서 발견된 성분을 알 수 없는 액체를 정밀 감식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민경호 기자입니다.
<기자>
수도권에 있는 한 대학 캠퍼스에서 발견된 명함 크기의 영문 전단입니다.
영감을 얻고 싶으냐는 문구에 이어 '액상 대마'가 준비돼 있고 완전히 합법이라고 쓰여 있습니다.
전단 뒷면에는 텔레그램 채널로 이어지는 QR 코드가 있습니다.
지난 20일 건국대와 홍익대, 그제(22일) 가천대에서 이런 전단이 잇따라 발견됐습니다.
대학생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전단을 봤다는 글들이 올라왔고 학교 측은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어제저녁 8시 반쯤 서울 송파구에서 40대 남성 A 씨를 긴급 체포했습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전단을 배포한 후 사기 범행을 하려 했다고 진술했습니다.
또 예술 전공 학생과 외국인 학생을 대상으로 범행하기 위해 예술 관련 학과가 있는 학교에 영어 전단을 돌렸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A 씨 집에서 성분을 알 수 없는 액체가 든 약통 9개를 발견했습니다.
액체 성분에 대해 정밀 감식을 의뢰한 경찰은 A 씨가 진술과 달리 실제로 마약류를 판매하려 했던 것은 아닌지 등을 확인할 계획입니다.
A 씨는 액상 대마를 판매한 전과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오늘 저녁 A 씨에 대해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전단을 보고 A 씨에게 연락해 온 사람이 있는지 등도 확인할 예정입니다.
(영상편집 : 원형희)
민경호 기자 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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