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전세사기' 고소 300건 넘어…피해액 450억 상당

민경호 기자 2023. 10. 24.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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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장에 적시된 피해 액수는 451억 원 상당입니다.

고소인들은 정 씨 일가와 각각 1억 원대의 임대차 계약을 맺었으나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난 17일 정 씨 일가의 주거지와 사무실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한 뒤 곧바로 1차 소환 조사를 한 경찰은 현재 정 씨 일가의 정확한 자산 및 임대차 계약 규모를 수사 중입니다.

세입자들에 따르면 정 씨 일가가 소유한 건물은 51개이며, 피해가 예상되는 주택은 671세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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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 전세사기' 의혹 피의자 일가 끌어내려는 세입자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수원 전세사기' 의혹과 관련해 이 사건 임대인인 정 모 씨 부부와 그의 아들을 사기 혐의로 처벌해달라는 내용의 고소장이 오늘(24일) 오전 10시 기준 총 306건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고소장에 적시된 피해 액수는 451억 원 상당입니다.

고소인들은 정 씨 일가와 각각 1억 원대의 임대차 계약을 맺었으나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난 17일 정 씨 일가의 주거지와 사무실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한 뒤 곧바로 1차 소환 조사를 한 경찰은 현재 정 씨 일가의 정확한 자산 및 임대차 계약 규모를 수사 중입니다.

경찰은 조만간 정 씨 일가를 2차 소환한단 방침입니다.

한편 정 씨 부부는 부동산 임대업 관련 법인 등 총 18개의 법인을 세워 대규모로 임대 사업을 했으며, 아들 정 씨는 공인중개사 사무실을 운영하며 해당 임대차 계약을 중개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세입자들에 따르면 정 씨 일가가 소유한 건물은 51개이며, 피해가 예상되는 주택은 671세댑니다.

이들의 세대 당 평균 예상 피해액이 1억 2천만 원 상당인 점을 고려할 때 전체 피해액이 총 81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됩니다.

(사진=연합뉴스)

민경호 기자 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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