럼피스킨 10건 추가 확진…전국 확산되나?
[앵커]
1종 가축전염병인 럼피스킨병이 앞서 전해드린 대로 오늘 강원도 양구군과 인천 강화군을 비롯해 10곳의 축산 농장으로 번졌습니다.
첫 발병 이후 지금까지 확진 사례는 27건으로 늘게 됐습니다.
김보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방역 당국에 접수된 의심 신고 12건 가운데, 10건이 럼피스킨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늘 오후 3시 기준 강원도 양구군의 한 한우 농장 등 10곳에서 럼피스킨병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일 충남 서산의 한우 농장에서 처음으로 럼피스킨병이 발병한 지 닷새 만에 확진 사례는 27건으로 늘게 됐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오늘 강원도 양구군을 비롯해 인천 강화군, 경기도 수원시에서 발생해 지금까지 총 10개 시군에서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방역당국은 백신 접종과 차단 방역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확진 농가의 사육 소를 모두 처분하고, 이번 달 말까지 반경 10km 안에 있는 소 농장에 대해 긴급 백신 접종을 마무리합니다.
또, 다음 달 초까지 백신 170만 마리분을 도입해 충청과 경기 지역 등에서 추가 접종을 이어갑니다.
방역 당국은 백신 접종 후 항체 형성에 걸리는 3주 정도를 럼피스킨 확산세를 꺾을 수 있는 분수령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기간, 주요 전파 경로인 모기 등 흡혈 해충에 대한 집중 방제도 진행합니다.
현재 축산 관계자와 차량에 대한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은 럼피스킨 병이 오늘 처음 확인된 강원도에서 발령돼 있습니다.
이와 함께 증상이 발견될 때에는 신속하게 신고하고, 방역대에 있는 농가에서는 긴급 백신을 서둘러 접종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김보담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김보담 기자 (bodam@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단독] 북 귀순 목선 일가족 추정…군 “레이더로 식별, 경계실패 아냐”
- 최초 신고·목격자에게 들은 속초 해상 귀순 이야기
- [단독] 술 취한 채 ‘출동 경찰관’을 추행한 60대 남성 검거
- 이달만 4번째 ‘수상한 선적’…북러 무기 거래 현장 들여다보니
- [현장영상] 고위험 성범죄자 국가운영 시설로 거주지 지정…‘한국형 제시카법’ 입법예고
- [오늘 이슈] ‘홍범도 빨갱이’ 홍보물에 이준석 “니들이 무슨 선거를 치르냐”
- [영상] 캡틴SON의 겸SON한 인터뷰
- ‘간암’이라더니 담배 피우던 회장님…또 경찰 수사
- 日 요미우리 방출생에서 텍사스의 영웅으로!…가르시아의 인생 역전 스토리
- ‘소변 논란’ 칭다오, 국내에선 얼마나 마실까 [오늘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