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SON 떠나 뮌헨으로 간다!'...'케인의 길' 따른다→1월에 당장 이적 추진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에릭 다이어(29·토트넘)가 뮌헨 이적을 원하고 있다.
다이어는 스포르팅에서 활약한 뒤 2014-15시즌에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다이어는 중앙 수비와 수비형 미드필더를 오가며 후방에서 영향력을 발휘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수비 진영에서 치명적인 실수를 반복했다.
결국 다이어는 올시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부임한 뒤로는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됐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신입생 미키 반 더 벤을 주전 수비수로 활용하며 반등을 이뤄냈다. 수비 안정감이 생긴 토트넘은 손흥민, 제임스 메디슨 등이 공격에서도 활약을 보이며 상위권 경쟁을 펼치고 있다.
올시즌 리그에서 한 차례도 출전하지 못한 다이어는 결국 1월 겨울이적시장에서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행선지로는 바이에른 뮌헨이 언급됐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24일(한국시간) 독일의 ‘빌트’를 인용하면서 “다이어가 1월에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으며 뮌헨이 다이어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뮌헨의 다이어를 향한 관심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뮌헨은 여름 이적시장 막바지에도 다이어 영입설이 있었다. 뮌헨은 현재 다욧 우파메카노가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마테야스 데 리흐트도 최근 부상에서 복귀했다. 김민재가 홀로 건강하게 수비를 이끄는 가운데 백업 자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매체에 따르면 다이어도 토트넘을 떠나 뮌헨 이적을 바라고 있다. 이적시 성사될 경우 다이어는 이번 여름에 토트넘에서 뮌헨으로 이적한 해리 케인과 재회하게 된다.
토트넘과 다이어의 계약 기간은 2024년 6월까지다. 계약 만료가 1년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토트넘도 굳이 다이어를 잡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에 따르면 토트넘은 새로운 중앙 수비수를 찾고 있으며 갈라타사라이의 빅터 넬슨을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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