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잼버리 책임 공방...새만금 예산 삭감 '보복 논란'

김민성 2023. 10. 24. 17:0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잼버리 책임 네 탓 공방 되풀이
새만금 예산 대폭 삭감…보복성 주장에 신경전
김 지사 "정치 공세" 발언에 장외 설전 이어져

[앵커]

전라북도 국정감사장에서는 지난 8월 세계잼버리 파행과 이후 새만금 사회간접자본 예산 삭감을 두고 여야 공방이 거셌습니다.

당시 집행위원장이던 김관영 전북지사는 주어진 권한에 제한이 있었다며 급작스러운 예산 삭감을 납득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김민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라북도 국정감사의 키워드는 새만금과 잼버리였습니다.

[김 웅 / 국민의힘 의원 : 조직위 공무원 전체 75%를 전라북도와 자치단체에서 보냈는데, 전라북도는 단순히 기초공사만 한 거라고 이야기하면 이걸 누가 믿습니까.]

[전봉민 / 국민의힘 의원 : 종합적으로 여기(전북)서 이뤄지기 때문에 집행위원장이 아니라 모든 부분에 있어서는 국가와 지사님이 책임을 져야 하는 거예요. 동의하십니까?]

야당 의원들은 현 정부의 무능을 개최지에 떠넘기려 한다고 맞받았습니다.

[임호선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결국 그(파견 공무원에 대한) 지휘·감독의 책임은 조직위 사무총장에게 있는 거 아닙니까? 지사님이 이 부분에 대해서 소속 공무원이라고 해서 관여할 바가 없으셨던 거잖아요.]

[천준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만약에 문제가 있었다고 하면 그걸 강원도에게 그 책임을 먼저 물었겠습니까. 당연히 국가가 그에 대한 책임을 1차적으로 지는 거고…."]

조직위 집행위원장이던 김관영 전북지사는 주된 권한은 조직위 몫이었다며 직책명 때문에 오해를 사고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김관영 / 전북지사 : 결정 권한도 없고, 실제로 집행과는 전혀 무관합니다, 사실은. 조직위에서 일어난 일들은 조직위와 조직위 사무처가 중심이 돼서 일한 것으로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새만금 사회간접자본 예산의 대폭 삭감에 야당과 김 지사는 보복성이 있다고 주장했고 이에 국민의힘은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습니다.

[조은희 / 국민의힘 의원 : 지사님은 행정이십니다. 왜 정치적으로 책임을 대통령에게 떠넘기고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자르세요? 여당 의원이나 대통…정부에서 (예산 복원)하고 싶어도 하겠습니까?]

김 지사는 예산 삭감 사태를 두고 허탈하다면서도 애초 규모대로 복원될 수 있도록 국회가 힘을 보태달라고 했습니다.

이후 김 지사 발언 가운데 "정치 공세"라는 표현에 일부 의원이 크게 반발하면서 국정감사가 끝난 뒤에도 의원들 간의 고성이 이어졌습니다.

YTN 김민성입니다.

YTN 김민성 (kimms0708@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