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주민 4명 목선 귀순‥"군 추적 중 어민 신고"
[5시뉴스]
◀ 앵커 ▶
오늘 오전 동해상에서 북한 주민 4명이 목선을 타고 내려왔습니다.
이들은 귀순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정부는 정확한 의사와 동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덕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늘 오전 북한 주민 4명이 동해에서 목선을 타고 넘어왔습니다.
합동참모본부와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오늘 오전 7시 10분쯤 강원도 속초 동쪽 약 11km 해상에서 북한 소형 목선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이 목선은 속초를 향해 느린 속도로 내려오고 있었다는 게 합참의 설명입니다.
[이성준/합참 공보실장] "북한 귀순 추정 소형 목선에 대해 해안감시장비로 해상에서 포착하여 추적하였습니다."
이 목선은 조업 중이던 우리 어선이 발견해 해경에 신고했습니다.
7.5미터 크기의 목선에는 남성 1명과 여성 3명이 탑승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합참은 이른 새벽부터 동해 북방한계선 인근 해상에서 특이 징후가 있어 작전적 조치를 하고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레이더와 열영상장비 등 해안감시장비로 목선을 포착해 추적하던 중 어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이 이들을 붙잡았습니다.
정부는 이들이 정부합동정보조사팀으로부터 귀순 의사 등에 대해 신문을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의 귀순 의사가 확인될 경우 동해에서 목선을 이용한 귀순은 지난 2019년 이후 4년 만입니다.
당시 이들은 범죄를 저지른 뒤 도피했다고 판단돼 판문점을 통해 강제 북송됐습니다.
또, 지난 5월에는 서해에서 북한 어선 1척이 북방한계선을 넘어 귀순하기도 했습니다.
MBC뉴스 이덕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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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영 기자(deok@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1700/article/6536670_3618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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