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젠, 경영권 분쟁 본격화?…소액주주 이유있는 '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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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권 분쟁에 휘말린 코스닥 상장사 애니젠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최근 소액주주들이 기존 경영진에 대한 해임을 요구한 데다 주요 재무적투자자(FI)였던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가 투자금 회수를 위해 지분 정리를 준비하는 수순을 밟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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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동호 기자] 경영권 분쟁에 휘말린 코스닥 상장사 애니젠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최근 소액주주들이 기존 경영진에 대한 해임을 요구한 데다 주요 재무적투자자(FI)였던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가 투자금 회수를 위해 지분 정리를 준비하는 수순을 밟고 있기 때문이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에이티넘인베스트는 최근 애니젠 주식 일부를 장내매도해 투자금을 일부 회수했다. 또한 나머지 보유중인 전환사채(CB) 마저도 보통주로 전환해 언제든 지분을 정리할 수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소액주주들의 반기도 거세다. 소액주주들은 회사의 정상적인 경영을 위해 기존 경영진에 대한 사임요구와 함께 새로운 경영진에 대한 선임도 요구한 상태다.
소액주주들은 새로운 사외이사 후보로 기업인 장천민씨와 권영덕씨를 내세웠다.
장천민 씨는 현 실버베어캐피탈(Silverbear Capital)의 파트너로 P&J USA의 공동 창업자이며, 국내 유수기업의 대표이사를 역임한 바 있다. 특히 기업의 인수합병과 IR, 투자에 이름이 나 있는 실력자로 향후 애니젠의 해외진출과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에 대한 기대감이 그의 영입 배경으로 꼽힌다.
또한 권영덕 씨는 LG생명과학을 거쳐 셀트리온의 부사장을 엮임했던 기업인으로 향후 애니젠이 제약사로서 도약과 사업 가속화를 위해 필요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이렇다 보니 업계에서는 이번 사외이사 후보 제안에 대해 애니젠 입장에서는 자금경색과 기술측면에서 모두 보강이 가능한 최고의 대안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현재 애니젠의 자금상황이 좋지 않다보니 향후 추가적인 연구와 개발사업을 이어가려면 추가적인 재무적 능력이 우선 확보되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이와 함께 소액주주들은 애니젠의 거래 활성화를 위해 현재 500원인 액면가를 100원으로 분할하는 액면분할 안건도 정관변경 내용에 추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애니젠은 주주배정 유상증자와 주요투자자의 자금 회수 등 악재가 연속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경영 정상화를 위해 능력있는 경영진들의 경영 참여는 주주들의 권익보호와 회사의 경영정상화에 큰 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동호 기자(istock79@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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