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 마약 조직' 조력 의심 세관 직원 영장 내일 재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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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다국적 조직의 필로폰 밀반입 사건에 연루된 의혹을 받는 세관 직원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재신청하기로 했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마약류관리법위반·위계에의한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입건된 인천공항세관 직원 4명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25일 재신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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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경찰이 다국적 조직의 필로폰 밀반입 사건에 연루된 의혹을 받는 세관 직원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재신청하기로 했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마약류관리법위반·위계에의한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입건된 인천공항세관 직원 4명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25일 재신청할 계획이다.
검찰은 앞서 20일 경찰이 신청한 압수수색영장을 한 차례 기각한 바 있다.
이들은 한국·말레이시아·중국인으로 구성된 3개국 마약조직의 조직원들이 1월27일 공항 보안검색대를 통과하지 않고 입국할 수 있도록 도운 혐의를 받는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 중 한 명이 근무표상 휴무였다는 지적과 관련해 "수사 과정에서 밝혀지겠지만 해당 직원이 현장에 있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국내 밀반입 필로폰 74㎏(시가 2200억원·246만명 투약분)을 유통하려 한 3개 범죄조직의 중국 총책과 조직원 등 26명을 범죄단체조직 등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과 검찰은 이들 중 국내에서 활동하던 관리·유통책 16명(말레이시아 3명·한국 3명·중국 10명)을 구속하고 남은 일당도 추적 중이다.
K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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