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자격 또 얻는 V11 키스톤 재회? KIA, FA 시장 참전에 달렸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14시즌을 마치고 KIA 타이거즈의 키스톤 콤비가 사라졌다.
김선빈과 안치홍은 2010년부터 키스톤 콤비를 호흡을 맞췄다.
다만, KIA는 아직까지는 FA 시장 참전여부가 불확실하다.
결국은 KIA의 FA 시장 참전해야 키스톤콤비의 재회 가능성이 열린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이선호 기자] V11 키스톤이 재회할 수 있을까?
2014시즌을 마치고 KIA 타이거즈의 키스톤 콤비가 사라졌다. 유격수 김선빈과 2루수 안치홍이 군복무를 하기 위해 입대한 것이다. KIA는 공수주에서 엄청난 전력이탈이 생겼다. 3할 타자들인데다 수비력도 좋고 발도 빨랐다. 당시 김기태 신임 감독은 절망적인 상황에서 지휘봉을 잡았다.
김 감독은 2년동안 키스톤콤비 없이 야구를 했다. 동시에 두 선수의 배번(김선빈 3번, 안치홍 8번)을 임시결번 시켰다. 두 선수의 존재에 대한 배려였다. 각각 상무와 경찰청에서 복무하던 두 선수는 감격했다. 2017년 군복무를 마치고 복귀해 우승 키스톤 콤비로 보답했다.
9번타자로 활약한 김선빈은 생애 첫 타격왕(.370)에 올랐다. 안치홍은 타율 3할1푼6리 21홈런 93타점 95득점을 올렸다. 그때까지 커리어아이 기록이었다. 풀타임으로 공수에서 맹활약했고 정규리그 우승과 한국시리즈 우승을 함께 이끌었다. 두 선수에게는 생애 최고의 순간들이었다.
김선빈과 안치홍은 2010년부터 키스톤 콤비를 호흡을 맞췄다. 서로의 눈빛만 봐도 생각을 읽을 정도로 찰떡 궁합이었다. 두 선수는 2019시즌을 마치고 나란히 FA 자격을 얻으면서 결별했다. 안치홍이 KIA와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롯데로 이적한 것이었다. KIA는 김선빈을 잡았고 그렇게 또 4년이 흘러갔다.
2023시즌을 마치고 두 선수는 나란히 두 번째 FA 자격을 취득할 예정이다. 그래서 친정 KIA에서 다시 만날 것인지 관심이다. 안치홍은 주전 2루수로 뛰면서 가끔 1루수도 나서기도 했다. KIA는 주전 1루수가 없다. 안치홍은 충분히 매력적인 카드임에는 분명하다. 통산 2할9푼7리 140홈런 843타점 OPS(장타율+출루율) 0.800을 기록중이다.
다만, KIA는 아직까지는 FA 시장 참전여부가 불확실하다. 심재학 단장도 FA 시장 참여에 관련해 "아직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 예비 FA 김선빈을 비롯해 최형우와 계약을 해야하고 고종욱도 예비 FA이다. 세 선수와의 계약이 최우선이다. 그리고 나서 전력보강이 필요하고 판단하면 생각해볼 수 있다"고 신중한 태도를 견지했다.
당장 샐러리캡 문제가 발등의 불인데다 거액의 자금투자, 포지션이 겹치는 황대인과 변우혁, 김석환의 기용 문제까지 고려할 상황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 더욱이 김태형 신임감독을 영입한 롯데도 유출저지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KIA는 작년 스토브리그에서도 FA 시장에 뛰어들지 않았다. 결국은 KIA의 FA 시장 참전해야 키스톤콤비의 재회 가능성이 열린다. /sunny@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