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기시다 내각, 미·중·러 대사 일괄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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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24일 주미대사에 야마다 시게오(山田重夫·59) 전 외무심의관(정무담당)을, 주중국대사에 가네스기 겐지(金杉憲治·64) 주인도네시아대사를, 주러시아대사에 무토 아키라(武藤顕·63) 전 외무성연수소장을 기용하는 인사안을 확정했다.
가네스기 대사는 외무성에서 중국 등을 담당하는 아시아대양주국장과 경제를 담당하는 외무심의관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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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일본 정부가 24일 주미대사에 야마다 시게오(山田重夫·59) 전 외무심의관(정무담당)을, 주중국대사에 가네스기 겐지(金杉憲治·64) 주인도네시아대사를, 주러시아대사에 무토 아키라(武藤顕·63) 전 외무성연수소장을 기용하는 인사안을 확정했다.
일본 정부는 이날 국무회의인 각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야마다 전 심의관은 미국 공사와 종합외교정책국장 등을 지내며 풍부한 대미 외교 경험을 쌓 내년 미 대선을 대비하는 인사라는 평가가 나온다.
가네스기 대사는 외무성에서 중국 등을 담당하는 아시아대양주국장과 경제를 담당하는 외무심의관을 지냈다. 중국 연수를 거친 이른바 ‘차이나스쿨’ 출신이 아닌 인물이 주중국대사로 기용된 것은 7년 만이다.
그는 향후 중국의 일본산 수산물 수입 중단, 일본인 구속 등 여러 문제를 다루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2020년부터 3년간 근무한 다루미 히데오(垂秀夫) 현 대사는 교체된다.
무토 전 소장은 외무성 유럽국 러시아 과장, 주보스턴 총영사 등을 역임했다.
향후 그는 우크라이나 침공 관련 문제와, 중국과의 본격 관계 강화에 나선 러시아 사이에서 일본과의 외교 역할을 조율하는 역할을 맡게 됐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rea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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