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中대표팀 감독설 부인 "가짜뉴스…생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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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슈퍼리그 산둥 타이산의 최강희 감독이 최근 거론된 중국 축구대표팀 차기 사령탑 부임설을 일축했다.
최 감독은 24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LC) 조별리그 G조 3차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중국에서 나오는 얘기는 가짜뉴스"라며 "(중국대표팀은)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산둥을 성공적으로 이끌자 중국 내에서 차기 대표팀 사령탑 후보로 지목했으나, 최 감독은 이를 강하게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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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안경남 기자 = 중국 슈퍼리그 산둥 타이산의 최강희 감독이 최근 거론된 중국 축구대표팀 차기 사령탑 부임설을 일축했다.
최 감독은 24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LC) 조별리그 G조 3차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중국에서 나오는 얘기는 가짜뉴스"라며 "(중국대표팀은)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달 초 중국 매체 소후닷컴은 최강희 감독을 중국 대표팀 차기 사령탑 후보로 언급했다.
최 감독은 2005년부터 2018년까지 K리그1 전북 현대를 이끌고 리그 우승 9회, 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 3회, ACL 우승 2회 등을 거머쥔 명장이다.
특히 이 시기 전북은 이른바 '닥공'(닥치고 공격)으로 불리는 화끈한 공격 축구로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전북에서 성공을 뒤로하고 2019년 중국 무대에 진출한 최 감독은 톈진 취안젠, 다렌 이팡, 상하이 선화 등을 거쳐 이번 시즌 산둥 지휘봉을 잡았다.
산둥 구단 고위 관계자와 전 감독이 뇌물수수 혐의로 체포되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였는데, 최 감독이 빠르게 선수단을 재정비하면서 팀을 리그 상위권으로 끌어올렸다.
2023시즌 중국 슈퍼리그에서 산둥은 현재 2위(승점 54)에 올라 있다. 선두 상하이 하이강(승점 59)과는 승점 5점 차다.
28경기에서 53골, 23실점으로 리그 최다 득점 2위, 최소 실점 1위다.
산둥을 성공적으로 이끌자 중국 내에서 차기 대표팀 사령탑 후보로 지목했으나, 최 감독은 이를 강하게 부인했다.
최 감독은 2011~2013년 한국 대표팀을 이끈 경험이 있다.
산둥은 ACL 조별리그 G조 3위(승점 3)에 올라 있다. 선두 인천(승점 6), 2위 요코하마 F.마리노스(승점 3) 다음이다. 요코하마와 승점이 같지만, 상대 전적에서 뒤진다. 최하위는 카야FC(승점 0)다.
이번 시즌 동아시아지역 ACL은 각 조 1위 팀과 각 조 2위 팀 중 상위 3개 팀이 16강에 오른다.
산둥은 25일 오후 7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인천과 조별리그 G조 3차전을 치른다. 16강 진출을 위해선 인천 원정 승리가 절실한 산둥이다.
최 감독은 "내일 경기 승패에 16강 진출 여부가 달렸다. 우리도 총력을 기울여야 하는 경기"라고 했다.
다만 주축 선수 부상이 걱정이다. 브라질 출신 주전 공격수 크리잔과 벨기에 대표 출신 미드필더 마루앙 펠라이니가 각각 근육과 코뼈를 다쳤다.
최 감독은 "펠라이니는 보호대를 착용하고라도 뛰고 싶은 의지를 보인다. 하지만 이후에도 중요한 경기가 있어서 말리고 있다. 내일 미팅을 통해 선발로 뛸지, 후반에 나갈지 결정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이어 "크리잔은 근육 부상으로 출전이 어렵다. 두 선수의 부상이 우리 팀의 큰 문제"라고 설명했다.
오랜만에 국내 무대에서 경기를 치르게 된 최 감독은 "감회가 새롭긴 하지만, 그런 여유를 느낄 생각이 없다"며 "인천은 굉장히 까다로운 팀이다. 선수 보강도 잘 됐고 최근 경기력이 좋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천이 요코하마 원정에서 4-2 대승을 거뒀다. 그 경기에서 인천의 특징이 잘 나타난다. 최근 경기를 봐도 수비적으로 강해 실점이 적다. 우리도 강하게 나가면 당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기자회견에 동석한 산둥의 골키퍼 왕 달레이는 "과거 최 감독님이 전북에 계실 때 2~3번 붙어 모두 졌던 기억이 있다"며 "그때는 무서운 분인 줄 알았는데, 실제로는 엄청 친절하고 잘해준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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