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규 KB금융 회장, 국감장 안나간다…"해외IR로 참석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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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금융그룹 회장 중 유일하게 올해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된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국감장에 나서지 않게 됐다.
윤 회장은 불출석 사유서에서 "10월13일 IMF 연차총회 참석을 시작으로 일본, 싱가포르, 홍콩 등 아시아 지역 주요 주주 및 전략적 제휴기관 총 17곳을 대상으로 해외 IR활동 중에 있다"며 "이번 해외 IR활동은 그간 KB금융지주를 생원해 주신 주요 주주 및 전략적 파트너들의 지속적인 요청에 따라 마련된 일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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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금융그룹 회장 중 유일하게 올해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된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국감장에 나서지 않게 됐다. 해외 IR 일정으로 인해 참석이 어렵다는 것이 윤 회장의 설명이다.
24일 국회 정무위원회에 따르면 윤 회장은 전날 백혜련 정무위원장에게 국정감사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앞서 지난 17일 열린 전체회의에서 국회 정무위는 오는 27일 예정된 금융위원회 및 금융감독원 종합감사에 윤 회장을 증인으로 채택한 바 있다. 은행권의 잇따른 내부통제 실패와 '이자장사'로 불리는 예대마진 수익, '셀프연임'이라는 지적을 받아온 금융지주 지배구조 등을 따지겠다는 취지에서다.
윤 회장은 불출석 사유서에서 "10월13일 IMF 연차총회 참석을 시작으로 일본, 싱가포르, 홍콩 등 아시아 지역 주요 주주 및 전략적 제휴기관 총 17곳을 대상으로 해외 IR활동 중에 있다"며 "이번 해외 IR활동은 그간 KB금융지주를 생원해 주신 주요 주주 및 전략적 파트너들의 지속적인 요청에 따라 마련된 일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시아 지역 IR 활동은 남은 임기를 고려할 때 일정을 달리 마련할 수 없고, 차후로 미룰 수 있는 사안도 아니다"며 "국감에 참석하지 못하게 된 것을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깊이 양해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2014년부터 9년간 KB금융을 이끌어온 윤 회장은 내달말 임기를 마치고 퇴임한다.
김도엽 기자 us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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