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우, 싱가포르 수출길 열리나?’…수출 업무협약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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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귀포시축산농협(조합장 김용관)이 제주산 한우 수출 기반 확대를 위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서귀포시축협은 24일 축협 흑한우명품관에서 '제주 한우 싱가포르 수출 업무협약식'을 열고 현지 식품 유통 전문회사 티옹리안(대표 벤슨 테오)과 사업 성공에 힘을 모으기로 약속했다.
행사에는 김용관 조합장, 벤슨 테오 대표, 천창수 제주축산농협 조합장, 김칠석 농협경제지주 축산유통부장, 고기정 전국한우협회 제주도지회장, 오세진 제주도 축산물위생팀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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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간 검역협상 타결 여부 주목
제주 서귀포시축산농협(조합장 김용관)이 제주산 한우 수출 기반 확대를 위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서귀포시축협은 24일 축협 흑한우명품관에서 ‘제주 한우 싱가포르 수출 업무협약식’을 열고 현지 식품 유통 전문회사 티옹리안(대표 벤슨 테오)과 사업 성공에 힘을 모으기로 약속했다.
행사에는 김용관 조합장, 벤슨 테오 대표, 천창수 제주축산농협 조합장, 김칠석 농협경제지주 축산유통부장, 고기정 전국한우협회 제주도지회장, 오세진 제주도 축산물위생팀장 등이 참석했다.
싱가포르 한우 수출은 우선 대한민국과 싱가포르 정부 간 검역 협상 단계를 넘어야 가능한데 이는 크게 두 갈래로 추진되고 있다.
싱가포르는 세계동물보건기구(WOAH)로부터 구제역 청정지위를 인정받은 국가를 대상으로만 수입을 허용하고 있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는 대한민국이 구제역 청정국으로 인정받지는 않았지만, 소 이력 관리와 방역 등으로 안전성을 증명해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은 지역에서 생산한 한우를 홍콩·말레이시아 등지로 수출한다는 점을 토대로 싱가포르 당국을 설득하고 있다.
한편 제주도(도지사 오영훈)는 최근 ‘지역단위 구제역 청정지역 지위 인정 신청 보고서’ WOAH 접수를 추진하는 등 싱가포르 수출 밑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이 보고서가 채택되면 제주 한우 수출길에 놓인 빗장 하나를 푸는 셈이어서 향후 더 깊은 논의가 오갈 것으로 전망된다.
서귀포시축협과 농협경제지주는 두 국가 간 검역 협상 타결과 함께 구체적인 수출 작업에 돌입하고자 선제적으로 티옹리안과 접촉, 업무협약에 이르게 된 것이다.
김 조합장은 “새로운 수출 기회를 여는 소중한 자리”라며 “앞으로 상호존중과 배려를 바탕으로 상생하는 관계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테오 대표는 “한우 수입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싱가포르 정부의 수입 허가와 현지 한우 유통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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