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3분기 당기순이익 1조 3737억원…전년 대비 소폭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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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그룹이 24일 2023년 3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KB금융그룹 재무총괄임원은 "그룹 대손충당금전입비율(CCR) 증가는 1분기 중 General Provisioning을 전입한데 이어 2분기에도 예상손실 전망 모형 변경에 따른 추가 충당금을 적립하는 등 상반기 중 약 4,900억원의 대규모 충당금을 전입하고 그룹 전반적으로 경기불확실성에 대비하는 보수적이고 선제적인 충당금 적립 정책을 지속한데 주로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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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그룹이 24일 2023년 3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 37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0.4%) 증가했으나 전분기 대비로는 8.4% 감소했다. 이는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기타영업손익이 큰 폭으로 감소하고 KB손해보험이 금융당국의 계리적 가정 가이드라인을 반영하면서 일회성 손실이 발생한 영향이라는 설명이다.
계열사별로 보면, KB국민은행의 3분기 순이익이 9969억원으로 전년 대비 21.0% 늘었다. 반면 KB증권(1115억원), KB손해보험(1551억원), KB국민카드(795억원), 라이프생명(604억원)은 8.4%, 10.7%, 25.4%, 7.8% 줄었다.
이번 실적에 대해 KB금융그룹 재무총괄임원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도 은행과 비은행 계열사의 균형잡힌 성장과 비이자수익 확대 및 판매관리비 통제를 통해 안정적인 이익창출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특히, 순수수료이익은 그동안의 그룹 비즈니스 다변화 노력에 힘입어 올해 들어 매 분기 9천억원대를 기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비은행 계열사 중 KB손해보험에 대해서는 "이번 분기 일회성 손실을 제외한 KB손해보험의 3분기 경상적 당기순이익은 2000억원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손해보험업의 하반기 계절적 영향을 감안하여도 안정적인 실적 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며 특히, 장기 보장성 보험을 중심으로 시장지배력도 확대해 나아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4조 3,7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3,321억원) 증가했다.
주요 경영지표 가운데, 3분기 누적 그룹 CIR(Cost-to-Income Ratio)은 37.4%로 지속적인 비용 합리화 노력으로 전년 대비 큰 폭 개선됐다. 3분기 누적 그룹 대손충당금전입비율(CCR)은 0.52%를 기록하여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KB금융그룹 재무총괄임원은 "그룹 대손충당금전입비율(CCR) 증가는 1분기 중 General Provisioning을 전입한데 이어 2분기에도 예상손실 전망 모형 변경에 따른 추가 충당금을 적립하는 등 상반기 중 약 4,900억원의 대규모 충당금을 전입하고 그룹 전반적으로 경기불확실성에 대비하는 보수적이고 선제적인 충당금 적립 정책을 지속한데 주로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KB금융그룹 이사회는 3분기 배당으로 주당배당금 510원을 결의했다. 지난 7월 발표한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진행상황에 대해 KB금융그룹 재무총괄임원은 "8월부터 신탁계약방식에 의거 자사주를 매입하고 있으며, 매입이 완료되는 대로 소각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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