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나를 화나게 만드는 구간은?' 사랑방뉴스룸 댓글 봇물

'재밌수다' 코너 실시간 채팅 글 눈길
지하철 공사 구간·백운광장 등 불편

[광주=뉴시스] 구길용 기자 = "백운광장 돌아버린다. 진짜. 교차로 빠져 나오는데 30분".

광주지역 뉴스 플랫폼 사랑방뉴스룸이 운영하는 광주톡 실시간 채팅방에 출근길 교통체증 구간에 대한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이 봇물을 이뤄 눈길을 끌고 있다.

사랑방뉴스룸은 '출근길 나를 화나게 만드는 구간은 어디?'라는 코너를 통해 광주지역에서 출근길 교통체증 등 불편함을 느끼는 구간에 대해 알려달라는 질문을 던졌다.

여기에 대한 댓글로 작성자 '상무'는 "출퇴근시 광주시청 앞, 신안 삼거리 완전 '헬 오브 헬'이다"고 지적했다.

'장세진'씨는 "백운광장 횡단보도 많고 차선은 2차로, 돌아버린다"며 "진짜 거기 빠져 나가는 데 30분이다"고 불만을 털어놓았다.

닉네임 '수요일'은 "지하철 공사중인 풍암 주월동~백운교차로까지 너무 막힌다. 금남로 쪽도 꼬리물기로 인해서 겁나게 오래 걸린다"고 의견을 냈다.

'다들 귀엽다' 님은 "동림나들목으로 운전 안 하는 님들이 부러워. 이 구간만 아니면 (나도) 어디든 웃으며 운전할 수 있는데"라고 다소 애교 섞인 지적을 했다.

'공구거리'는 "광주 공구거리 끝차로 불법주정차 차량 전부 불도저로 OOO를 으깨버리고 싶다"고 주장했다.

문제가 되는 도로 구간뿐만 아니라 운전자들의 잘못된 운전 행태를 지적하는 글들도 올라왔다.

'1717'은 "교통체증은 도로구조상 어쩔 수 없다고 느끼는데, 조금 빨리 가겠다고 차선 변경하고 꼬리 무는 친구들을 볼 때마다 화가 치솟는다"고 지적했다.

사랑방뉴스룸 관계자는 "실시간 채팅 '재밌수다' 코너를 통해 현장에서 느끼는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접할 수 있었다"며 "최근 순환도로, 무진대로 등에서 발생한 출퇴근길 교통사고 등과 맞물려 상습적인 교통체증 구간에 대한 불만들이 많았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kykoo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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