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 잠수함 잡는 장거리 대잠어뢰 홍상어 탑재한 최신예 전투함 춘천함 해군 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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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사업청은 24일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조선소(인계자)와 해군(인수자)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인도 서명식을 개최하고, 최신예 신형 호위함인 울산급 배치-II 8번함 춘천함을 해군에 인도했다고 밝혔다.
춘천함은 24일 해군에 인도된 이후 전력화 훈련을 거쳐 실전 배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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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1월 착공식 후 약 3년간 건조 및 시운전평가 거쳐
방위사업청은 24일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조선소(인계자)와 해군(인수자)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인도 서명식을 개최하고, 최신예 신형 호위함인 울산급 배치-II 8번함 춘천함을 해군에 인도했다고 밝혔다. 2020년 11월 착공식 후 2년 11개월만이다.
춘천함은 해군에서 운용 중인 1500t급 호위함(FF)과 1000t톤급 초계함(PCC)을 대체하기 위한 사업인 울산급 배치 -II 사업의 마지막 함정이다 .
길이 122m, 폭 14m, 높이 35m의 2800t급 전투함으로, 5인치 함포, 함대함유도탄, 전술함대지유도탄, 근접방어무기체계 등을 갖췄으며, 해상작전헬기 1대를 운용할 수 있다.
또 가스터빈과 추진전동기를 동시에 사용 가능한 하이브리드 추진체계로 수중방사소음을 줄였다. 예인형 선배열음탐기(TASS) 및 장거리 대잠어뢰 홍상어를 탑재해 잠수함 탐지·공격 능력을 향상시키는 등 대잠작전 능력을 크게 보강했다고 방사청은 밝혔다.
해군은 현재 특별시ㆍ광역시와 도(道), 도청소재지, 시(市) 단위급 중소도시 지명을 호위함 함명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함명 제정 원칙 등을 고려해 8번함을 춘천함으로 명명했다. 그동안 1번함(대구함), 2번함(경남함), 3번함(서울함), 4번함(동해함), 5번함(대전함), 6번함(포항함), 7번함(천안함)으로 명명됐다.
춘천함은 이전에도 사용된 함명이다. 1946년 미국으로부터 인수해 취역한 상륙정 춘천정(LCI-103)은 1953년 퇴역했다. 춘천함은 24일 해군에 인도된 이후 전력화 훈련을 거쳐 실전 배치될 예정이다. 방극철 방사청 함정사업부장은 "춘천함은 대잠작전 능력이 대폭 강화된 최신예 전투함으로 향후 해역*함대 주력함으로서의 활약뿐만 아니라 민ㆍ관ㆍ군 합동작전 수행능력 향상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충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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