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 3분기 누적 순익 4934억원 '사상 최대'(상보)

김도엽 기자 2023. 10. 24.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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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금융지주가 3분기까지 누적 순익 4934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4871억원) 기록한 누적 기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JB금융지주는 올해 1~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4934억원으로 전년 동기(4871억원) 대비 1.3%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3분기 당기순이익도 지난해 같은 기간(1670억원)보다 0.1% 증가한 1673억원을 기록하면서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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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금융지주가 3분기까지 누적 순익 4934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4871억원) 기록한 누적 기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JB금융지주는 올해 1~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4934억원으로 전년 동기(4871억원) 대비 1.3%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3분기 당기순이익도 지난해 같은 기간(1670억원)보다 0.1% 증가한 1673억원을 기록하면서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시현했다.

실적 개선은 양 은행(광주·전북은행)의 원화대출 성장과 순이자마진(NIM) 반등이 주요했다. 은행 원화대출금은 39조6878억원으로 전 분기(38조7520억원) 대비 2.4% 늘었다. 특히 기업대출 성장이 두드러졌다. 중소기업 부문은 21조6831억원으로 지난 2분기에 비해 6.2% 증가했고, 대기업 부문도 2조6469억원으로 전 분기에 견줘 5.2% 뛰었다.

높은 금리로 수신이 재조달되던 현상인 리프라이싱 효과가 종료되면서 NIM도 상승했다. 그룹의 3분기 NIM은 3.31%로 전 분기 대비 0.09%포인트(p), 전년 동기 대비 0.14%p 뛰었다. 은행합산 NIM도 2.84%로 같은 기간 각각 0.05%p 상승했다.

핵심 계열사인 광주은행은 3분기 기준으로 전년 동기(779억원) 대비 6.7% 감소한 727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총영업이익은 1890억원에서 2268억원으로 20% 늘었지만, 충당금전입액이 3배 넘게 증가(133억원→567억원)한 것이 영향을 끼쳤다.

전북은행은 지난해 같은 기간(469억원)에 견줘 0.5% 증가한 471억원의 순익을 기록했다. 전북은행도 총영업이익이 7.2% 늘었으나 충당금전입액도 25.2% 증가하면서 이익증가분을 상쇄했다.

양 은행이 충당금전입액을 크게 늘린 것은 연체율이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3분기 그룹 연체율은 1.06%로 전 분기 대비 0.07%p 상승했다. 고정이하여신(NPL)비율도 0.85%로 지난 2분기에 비해 0.03%p 올랐다. 다만 서민금융진흥원의 보증부 상품을 제외한 연체율은 0.74%로 전 분기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이승국 JB금융 CRO(리스크관리본부장)는 "가계대출 연체율이 상승하고 있는데, 이는 서민금융진흥원 연체가 포함된 부분으로, 감안해서 봐야한다"며 "4분기 이후로는 하향 안정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주요 계열사인 양 은행을 제외하고 자회사인 JB우리캐피탈은 3분기 469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동기에 비해 1.8% 순익이 늘었다. 아울러 손자회사인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PPCBank)은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한 113억원의 실적을 시현했다.

자산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운용했는지 보여주는 총자산이익률(ROA)은 1.11%, 투입한 자본이 얼마만큼의 이익을 내고 있는지 나타내는 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3.7%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각각 1.11%, 13.8%)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특히 경영 효율성 지표인 영업이익경비율(CIR)은 매출 확대와 지속적인 비용 관리 노력에 힘입어 역대 최저치인 35.8%를 기록했다.

또 보통주자본비율(잠정)은 전년 동기(11.43%) 대비 1.02%포인트(p) 개선되며 사상 최고치인 12.45%를 기록했다.

송종근 JB금융 CFO(최고재무책임자)는 "개선된 자본비율을 기반으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주주환원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도엽 기자 us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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