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크렘린궁 “푸틴 건강이상설은 헛소문”…집무 모습 공개

푸틴 대통령의 건강이상설에 대해 러시아 크렘린궁이 헛소문이라고 일축했습니다.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현지시각 24일 낮 기자들과의 전화브리핑에서 "푸틴 대통령은 모든 것이 괜찮다"면서 "헛소문일뿐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텔레그램 채널 '제너럴 SVR'은 지난 22일 밤 9시쯤 푸틴 대통령이 심정지를 일으켰다고 주장했고 이를 영국 타블로이드지 미러와 익스프레스 등이 인용했습니다.

히지만 러시아에서는 다음날인 23일 푸틴 대통령이 다양한 일정을 소화한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북캅카스 지역의 카바르디노-발카르 공화국 수장 카즈베크 코코프는 현지시각 23일 공식 채널에 푸틴 대통령과 면담하는 영상을 올렸습니다.

영상 속에서 푸틴 대통령은 탁자에 앉아 지도를 들여다보며 코코프 수장의 말을 경청하고 질문도 합니다.

크렘린궁은 이날 낮 푸틴 대통령이 코코프와 크렘린궁에서 만나 지역 현안을 논의했다며 사진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오후에는 룰라 브라질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중동 상황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제너럴SVR' 채널은 푸틴 대통령의 건강 이상설을 지속적으로 올리면서도 근거는 제대로 제공하지 않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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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빛나 기자 (hymn@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