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사우디 만찬'에 이재용·정의선 같이 못 앉았다,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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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현지에서 가진 동행 경제인 만찬 행사와 관련해 대통령실은 이번 순방에서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기업, 스타트업 대표들이 함께 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24일 오전(현지시간) 사우디 리야드 현지 브피핑에서 전날 동행 경제인 만찬행사에 대해 "대통령이 앉은 헤드테이블에는 대기업 회장이 아니라 사우디와 중동 지역에서 사업을 일으키는 중소기업, 스타트업 대표들이 자리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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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현지에서 가진 동행 경제인 만찬 행사와 관련해 대통령실은 이번 순방에서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기업, 스타트업 대표들이 함께 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 스타트업이 서로 보완하며 건강한 산업 생태계를 꾸리는 것에 방점을 찍는 윤석열 정부의 방침을 부각하려는 취지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24일 오전(현지시간) 사우디 리야드 현지 브피핑에서 전날 동행 경제인 만찬행사에 대해 "대통령이 앉은 헤드테이블에는 대기업 회장이 아니라 사우디와 중동 지역에서 사업을 일으키는 중소기업, 스타트업 대표들이 자리했다"고 했다.
실제 윤 대통령은 김건희 여사와 함께 김범진 웨이브라이프스타일테크 대표, 정민교 대영채비 대표, 이웅희 에이치투오 호스피탈리티 대표, 정승환 새팜 대표 등 중견중소·기술기업인들과 헤드테이블에 앉아 식사했다. 헤드테이블 왼쪽(4번 테이블)에는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재용 회장, 박지원 회장 등과 자리를 함께 했고 헤드테이블 오른쪽(5번 테이블)에는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정의선 회장, 김동관 부회장 등과 같이 앉았다.
이 대변인은 "사우디에서 전기차 충전 인프라 사업을 하는 기업 대표, 관광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하는 회사 대표, 인공지능 농작물 재배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 대표 등이다"며 "어제 이재용 삼성 회장도 참석을 했지만 4번 테이블에, 정의선 현대차 회장도 5번 테이블에 앉아 함께 하는 중소기업, 스타트업 기업인들과 활발하게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헤드테이블에 대기업인 삼성물산 사장이 앉기는 했지만 네옴시티 수주작업을 하고 있는 이유 등이 반영됐다.
이 대변인은 "만찬에서는 중동 현지에 진출한 기업인들의 소감 발표도 있었는데 중소기업, 스타트업 대표들이 대부분이었다"며 "사회자가 행사를 마치려하자 대통령이 우리 청년들 얘기를 들어보자고 제안했다"고 전했다. 그러자 1989년생으로 한류 콘텐츠 사업을 하는 청년이 손을 번쩍 들었고 발언 기회를 얻자 "정부가 여러가지 기회를 많이 열어주셔서 감사하다, 청년 기업의 도전을 잘 지켜봐달라"고 포부를 밝혔다.
만찬에서는 방위산업을 하는 풍산그룹 회장인 류진 한경협(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이 '상상을 현실로'라는 건배 제의를 했는데 "대통령이 세일즈를 너무 잘해주셔서 제가 할 일이 없어져 버렸다. 그래서 한경협 회장도 한다"고도 말했다. 사우디와 대규모 무기 수출 계약을 앞두고 있는 등 윤 대통령은 세계 각국을 상대로 적극적인 방산 분야 세일즈 외교를 펼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오늘 행사 분위기가 아주 좋은 것 같다"며 "그 이유는 경험이 많은 대기업과 중견기업, 그리고 새로 도전하는 중소기업, 청년 들이 나선 스타트업이 다 함께 모였기 때문인거 같다"고 말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격려사에서는 "어려운 여건 하에서도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애쓰고 계신 여러분들을 이렇게 만나니까 저도 영업사원으로 더욱 열심히 뛰어야겠다는 각오를 다지게 된다"며 "정부와 기업은 원팀이다. 어렵고 불합리한 일이 있다면 언제든지 말씀해 주시라"고 했다.
리야드(사우디아라비아)=박종진 기자 free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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