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최악 상황시 이·레바논 내 수십만 자국민 대피계획 준비"

김현지 local@mbc.co.kr 2023. 10. 24.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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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이 격화할 경우 이스라엘과 레바논에서 자국민 수십만 명을 대피시킬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는 보도했습니다.

미 국무부 추산에 따르면 이번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 당시 이스라엘에는 60만 명, 레바논에는 8만 6천 명의 미국인이 체류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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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피 위해 이스라엘 항구서 기다리는 미국인들 [사진 제공:연합뉴스]

미국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이 격화할 경우 이스라엘과 레바논에서 자국민 수십만 명을 대피시킬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는 보도했습니다.

미 국무부 추산에 따르면 이번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 당시 이스라엘에는 60만 명, 레바논에는 8만 6천 명의 미국인이 체류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미국 정부가 확전 가능성에 대해 크게 우려하고 있으며 최근 많은 사람들을 갑자기 이주시켜야 하는 문제에 대해 고려하기 시작했다고 미 정부 당국자들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동안 미국 정부 고위 당국자들은 중동 지역에 있는 자국민이 공황 상태에 빠지는 것을 피하기 위해 이런 대규모 대피 계획을 공개적으로 논의하지 않았지만 최근 태도가 바뀌었다고 전했습니다.

실제로 지난 19일 미 국무부는 해외에 체류하는 자국민에게 "세계 여러 곳에서 미국 국민을 겨냥한 테러 공격 등 가능성 때문에 안전에 주의할 것을 권고한다"며 안전주의보를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김현지 기자(local@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536660_361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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