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채 수익률 하락 여파…원·달러 10.6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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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가 10원 넘게 뚝 떨어졌다.
미국 경기 하강 전망에 미국 국채 수익률이 하락하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조직 하마스와의 확전 가능성이 줄어들며 따른 위험 자신 회피 심리가 진정된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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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남주현 기자 = 원·달러가 10원 넘게 뚝 떨어졌다. 미국 경기 하강 전망에 미국 국채 수익률이 하락하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조직 하마스와의 확전 가능성이 줄어들며 따른 위험 자신 회피 심리가 진정된 영향이다.
24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원·달러는 전일대비 10.6원 내린 1343.1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6일(1353.7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날 환율은 전일대비 8.7원 내린 1345.0원에 거래를 나서 장중 낙폭을 확대하며 장중 한때 1341.8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환율 하락은 미국 월가 거물들의 경기악화 충격에 대비해야 한다는 경고성 발언에 영향받아 미국 국채 금리가 진정된 영향이 컸다.
23일(현지시각)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미국 경기 하강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7.8bp 하락한 4.849%로 낮아졌다.
헤지펀드계의 거물인 빌 애크먼 퍼싱스퀘어 캐피털 회장은 23일(현지시간) SNS(소셜네트워크시스템)에 "채권 공매도 포지션을 모두 청산했다"며 "경제는 최근 데이터가 시사하는 것보다 빠른 속도로 둔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채권왕'으로 불리는 유명 투자자 빌 그로스도 "지방은행의 대학살과 오토론 연체율이 역대 최고 수준으로 오른 것은 미국 경제가 유의미하게 둔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며 미국의 경기 악화 가능성을 언급했다.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진정된 점도 달러의 힘을 뺐다. 국제유가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분쟁 지속에도 미국과 UN 등이 임시 휴전을 촉구한다는소식에 생산 차질 우려가 제한되며 하락했다.
지난 주말에는 이집트에서 출발한 구호품 수송대가 가자지구에 도착했고, 프랑스와 네덜란드 정상들은 이번 주 이스라엘을 방문할 예정이다. 하마스는 20일 미국 인질 석방에 이어 이스라엘 인질 2명을 석방했다.
이날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2.33달러(2.5%) 하락한 89.83달러에 마감했고,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 선물도 2.59달러(2.9%) 하락한 85.49달러로 장을 마쳤다. 유가가 3% 가까이 떨어진 것은 10월 초 이후 처음이다.
이 영향으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의 상대적 가치를 의미하는 달러인덱스는 0.52% 하락한 105.60포인트를 기록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가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에 하락하며 인플레이션 부담이 다소 진정됐다"면서 "미 국채금리가 빌 애크먼의 채권 매도 포지션 커버와 미국 경기 침체 가능성 언급 등의 소식이 전해지면서 하락하자 이에 연동해 달러도 소폭 하락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jh3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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