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삼걸 강원랜드 사장, 경평D·주가하락에 "책임 통감"

이승주 기자 2023. 10. 24.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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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삼걸 강원랜드 대표이사는 24일 역대 처음으로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D'를 받고 주가가 곤두박질친 것에 책임을 묻자 "사장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역사상 강원랜드가 처음으로 경평에서 D를 받았다는 것은 최고경영자(CEO)로서 책임져야 하는 일"이라며 "책임을 통감한다면, 거취로 표명하겠나"라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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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로서 책임지고 거취표명 요구
"정성평가서 D…흑자내고 부채없어"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이삼걸 강원랜드 사장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3.10.24. 20hwan@newsis.com


[세종=뉴시스]이승주 기자 = 이삼걸 강원랜드 대표이사는 24일 역대 처음으로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D'를 받고 주가가 곤두박질친 것에 책임을 묻자 "사장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진행된 국정감사에서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김 의원은 "역사상 강원랜드가 처음으로 경평에서 D를 받았다는 것은 최고경영자(CEO)로서 책임져야 하는 일"이라며 "책임을 통감한다면, 거취로 표명하겠나"라고 물었다. 하지만 거취표명 요구에는 답하지 않았다.


그는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사업 다각화를 위해 비카지노 사업 실적을 개선한다고 했지만, 비카지노 영업손실이 적자를 보고 있다. 이용객도 여전히 제자리"라며 "동종업계인 워터월드는 코로나19 침체기를 회복하고 특수를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01년 상장한 이래 주가도 최저가 수준을 면치 못한다. 청렴도 평가도 최하위, 직원들 일탈 행위도 끊이지 않는다"며 "이런 총체적 난국에서 CEO로서 책임을 지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강원랜드가 앞으로 더 나갈 수 있는 계기"라고 질타했다.

이에 이 대표는 "제가 부임하기 전 2020년 코로나19로 인해 영업손실이 4300억원이었지만 부임한 2021년 당기순손익 119억원으로 막았다. 지난해에는 1113억원 흑자를 냈다"며 "우리는 금융부채도 없다. 다만 정성평가에서 사행산업이란 이미지와 여러 상황으로 D를 받았다. 책임이 없다는 건 아니지만 (이런 상황도 감안해달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oo4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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