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동 주택조합'으로 260억 사기…조합장·감사 구속 기소

이장호 기자 2023. 10. 24.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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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동구 옥수동 일대에서 지역주택조합 사업을 추진한다며 조합원을 모아 260억원을 빼돌린 조합장과 감사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부장검사 홍완희)는 2017년 4월부터 2021년 6월까지 조합원 분담금 등 명목으로 252명으로부터 약 260억원을 편취한 조합장 한모씨(76)와 감사 박모씨(64)를 구속기소했다고 24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역주택조합의 적법한 조합장과 감사가 아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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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법 조합장·감사 아닌데도 신규 조합원 모집
'140억 추가 사기' 혐의 경찰에 보완수사 요구
ⓒ 뉴스1

(서울=뉴스1) 이장호 기자 = 서울 성동구 옥수동 일대에서 지역주택조합 사업을 추진한다며 조합원을 모아 260억원을 빼돌린 조합장과 감사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부장검사 홍완희)는 2017년 4월부터 2021년 6월까지 조합원 분담금 등 명목으로 252명으로부터 약 260억원을 편취한 조합장 한모씨(76)와 감사 박모씨(64)를 구속기소했다고 24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역주택조합의 적법한 조합장과 감사가 아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조합은 사업부지가 제대로 확보하지 않은데다 피해자들을 속여 구청 승인 없이 조합원으로 가입하게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결국 조합원들은 1명당 약 1억원의 분담금 피해를 입었다.

검찰은 이들이 같은 방식으로 피해자 140여명으로부터 약 130억원을 편취한 사기 혐의에 대해서는 경찰에 보완수사를 요구했다.

ho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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