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현 ‘한번도 못가본 길’ KPGA 코리안투어 대상 겨냥… 백송홀딩스 아시아드CC 부산오픈 출격
“아시안 투어 출전신청을 다 취소했다. 남은 시즌을 2018년 아쉽게 못탄 대상을 향해 코리안 투어에 올인하겠다.”
‘불혹’의 박상현(40)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대상을 향해 큰 꿈을 펼친다. 아시안투어와 국내투어 사이에서 고민하다가 올해 남아있는 코리안투어 3개 대회에서 대상에 도전하겠다는 확실한 목표를 설정했다.
박상현은 26일부터 나흘간 부산 아시아드CC(파71·7103야드)에서 열리는 KPGA 코리안투어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총상금 10억원)에서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우승하면 제네시스 대상과 상금왕 타이틀에도 바짝 다가서게 된다.
박상현은 지난 15일 인천 잭 니클라우스GC에서 열린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에서 연장전 끝에 임성재, 배용준을 물리치고 1년 6개월 만에 시즌 첫승 및 통산 12승을 거두고 상금 2위, 대상 4위로 뛰어올랐다. 시즌 상금 6억 5429만원으로 올해 한국오픈 챔피언 한승수(7억 1784만원)를 6355만원 차로 뒤쫓았고 대상 부문에서는 1위 함정우(4861점), 2위 이정환(4765점), 3위 고군택(4560점)에 이어 4위(4138점)에 자리잡았다.
2005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박상현은 2018년 상금왕을 수상했으나 대상을 받은 적은 없다. 이번에 박상현이 우승하면 제네시스 포인트 1000점을 획득해 723점 차 선두를 추월하고 주도권을 틀어쥘 수 있다.
박상현은 시즌 첫승 직후 “아시안투어와 코리안투어에 모두 출전신청을 하고 고민하고 있었는데, 이제 목표를 확실히 정했다. 한 번도 못타 본 KPGA 코리안 투어 대상을 향해 뛰겠다”고 뚜렷한 방향을 밝혔다.
박상현은 상금 2억원이 걸린 이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단숨에 상금 선두로 올라설 수 있는 기회를 맞았다. 우승자에게는 상금 2억원 외에 부상으로 2억원이 추가로 지급된다.
지난해 초대 챔피언에 오른 황중곤이 2연패에 도전하고, 미국 PGA 투어에서 성공적인 시즌을 마친 김성현이 올해 두 번째로 KPGA 코리안투어에 출격한다. 지난 9월 자신의 후원사 대회인 신한동해오픈에 출전해 컷 탈락한 김성현은 “항상 팬들께 감사한 마음 뿐”이라며 “매 순간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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