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시신 더미에서 내 자식 찾으려고...아이 몸에 이름 적은 부모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폭격이 2주 넘도록 이어지면서 죄 없는 민간인 희생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어린이들 피해가 극심한데요.
자녀를 둔 부모들은 급기야 아이의 몸에 이름을 적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가자지구의 한 병원입니다.
이스라엘 공습 직후 병원으로 사상자들이 몰려듭니다.
영안실이 포화상태다 보니 병원 앞마당에도 시신들이 가득합니다.
이 가운데에는 아기와 어린이도 있는데 몸에 이름이 적혀있습니다.
사망할 경우 자신의 아이를 찾기 위해 부모가 적어둔 겁니다.
하지만 찾아가는 사람이 없는 걸 보면 부모도 어쩌면 폭격에서 살아남지 못한 듯 하죠.
가자지구에서는 이처럼 언제 날아들지 모를 폭격과 생이별에 대비해 자녀의 몸에 이름을 적어두는 부모가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하마스 보건부는 이스라엘 공습으로 어제까지 5천여 명이 숨졌고, 이 가운데 어린이는 2천 55명이라고 밝혔는데요.
계속되는 공습에 살아남은 아이들도 불안과 공포 속에서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는 상황.
어른들의 전쟁이 수십만 명의 아이들에게 평생 떨칠 수 없는 깊은 트라우마를 남기고 있습니다.
영상편집ㅣ이은경
자막뉴스ㅣ이미영
#YTN자막뉴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최악의 경우에는..." 이선균 때문에 고통받는 동료 스태프들 [Y녹취록]
- '무장세력 IS 축출' 美 특수작전 전문가까지 이스라엘에 급파 [Y녹취록]
- 시청 공무원 장인 부고를 '공식 알림톡'으로 보낸 김해시
- 부산 돌려차기男 "피해자 여자인지 몰랐다" 억지 주장
- 맥도날드 이어 버거킹도...이스라엘군 지원하자 중동서 불매 역풍
- 이재명 '운명의 날'...잠시 뒤 선거법 1심 선고
- 세계적 암 권위자 "조폭들 암 치료 효과 더 좋아...왜?"
- 난리 난 정읍 수능 고사장..."종소리 10분 빨리 울려"
- 김준수, 여성 BJ에 8억 원 갈취 피해…101차례 협박 당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