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왕조 세운' 김태형 감독 취임

김영훈 기자 2023. 10. 24.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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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가 24일 김태형 감독의 취임식을 진행했다.

지난 20일 롯데는 제21대 감독으로 김태형 감독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태형 감독은 부임 후 "롯데 자이언츠의 감독이라는 자리가 가진 무게감을 잘 알고 있다. 저를 감독으로 선택해주신 롯데 팬들, 구단주님께 감사드린다. 팬들의 기대에 보답하고 성과를 내겠다"고 각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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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24일 김태형 감독의 취임식을 진행했다.

지난 20일 롯데는 제21대 감독으로 김태형 감독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태형 감독은 신일고, 단국대를 졸업하고 1990년 OB 베어스에 입단해 2001년까지 현역 생활을 보냈다. 은퇴 후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에서 배터리 코치로 역임하며 지도자의 길을 걸었고, 2015년에는 두산의 사령탑으로 부임해 8년 동안 팀을 이끌었다.

당시 두산은 김태형 감독 체제에서 '왕조'를 세웠다. KBO리그 최초로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뤘고, 이중 3번의 우승을 차지하는 영광을 누렸다.

2022시즌에는 8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이 무산된 후 재계약을 하지 않으며 팀을 떠났다. 이후 야구 해설위원으로 변신해 새로운 커리어를 쌓아갔다.

이번 시즌 래리 서튼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은 롯데가 김태형 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을 원했고, 3년 계약에 총액 24억 원(계약금 6억 원, 연봉 6억 원)의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했다.

김태형 감독은 부임 후 "롯데 자이언츠의 감독이라는 자리가 가진 무게감을 잘 알고 있다. 저를 감독으로 선택해주신 롯데 팬들, 구단주님께 감사드린다. 팬들의 기대에 보답하고 성과를 내겠다"고 각오했다.

그리고 오늘(24일) 부산에 위치한 롯데호텔에서 취임식이 열렸고, 새 시즌 '우승'을 목표로 달려갈 것이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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