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스트 감사 '낙하산· 허위 이력' 제기…과기부·유니스트 "거취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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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측근으로 알려진 유니스트(UNIST) 상임감사 A씨에 대한 낙하산 인선, 이력서 허위 기재 의혹이 국정감사에서 제기됐다.
24일 대전시 유성구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허숙정 의원이 유니스트 상임감사 A씨를 참고인으로 출석 요청했다.
지난 9월 유니스트 이사회를 거쳐 상임감사로 임명된 A씨는 임명 직전까지 3년가량을 김기현 대표 지역구 사무실에서 사무국장으로 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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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임수정 기자 =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측근으로 알려진 유니스트(UNIST) 상임감사 A씨에 대한 낙하산 인선, 이력서 허위 기재 의혹이 국정감사에서 제기됐다.
24일 대전시 유성구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허숙정 의원이 유니스트 상임감사 A씨를 참고인으로 출석 요청했다.
지난 9월 유니스트 이사회를 거쳐 상임감사로 임명된 A씨는 임명 직전까지 3년가량을 김기현 대표 지역구 사무실에서 사무국장으로 일했다. 감사 경력이 전무한 A씨가 유니스트 상임감사로 임명되자 '낙하산 인사' 의혹이 제기됐다. 4대 과학기술원 가운데 비전문가 출신 감사는 유니스트가 유일하다.
허 의원은 A씨의 이력서를 보여주며 "근무처를 보면 '국회의원 사무국'이라고 기재돼 있다"며 "국회의원 사무국이 지구당 사무국을 말하는 건지 국회의원 후원회 사무국을 말하는 건지 대답해달라"고 말했다.
이에 A씨는 "지역 지구당 사무실"이라고 대답했다.
이어 허 의원은 "A씨가 제출한 증빙 서류를 보면 지구당 사무국에 관한 자료는 제출하지 않았다"며 "(이력서상에) 근무처는 '국회 사무처', 근무 부서는 '김기현 의원실', 직위는 '선임 비서관 5급 상당'으로 기재돼 있는데 이는 명백한 허위 기재라고 볼 수 있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허 의원은 또 유니스트 상임감사 심사 평가표를 보여주며 "감사 채용 시 종사 경력 및 전문성을 평가하게 돼 있다"며 "하지만 무경력 지원자의 점수가 더 높다"고 지적했다.
A씨의 선임 논란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를 묻는 허 의원의 질문에 주무 부처인 과기부 조성경 제1차관은 "유니스트 감사 선임은 유니스트의 정관에 따른 이사회 의결 사항"이라면서도 "검토해보겠다"고 대답했다.
유니스트 이용훈 총장은 "이사회 간사를 맡고 있는 담당 직원을 통해 정리해보겠다"고 말했다.
revisi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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