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강화군 럼피스킨병 발생에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축산농가 출입통제 [연합뉴스 자료사진]

(인천=연합뉴스) 신민재 기자 = 인천시는 24일 강화군 축산농가 3곳에서 소 럼피스킨병이 발생함에 따라 확산 방지를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에 들어갔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유정복 시장이 본부장을 맡고 상황총괄반, 방역추진반, 재난현장환경정비반 등 7개 반을 24시간 운영한다.

이날 럼피스킨병 확진 판정을 받은 강화군 축산농가 3곳에서는 모두 145마리의 소를 사육하고 있다.

시는 해당 농장들의 출입을 통제하고 신속하게 살처분·매몰 조치를 하기로 했다.

또 럼피스킨병의 빠른 종식을 위해 인천 전체 축산농가에 럼피스킨병 백신 2만3천740마리분을 긴급 배포하고 오는 30일까지 접종을 마칠 계획이다.

럼피스킨병은 모기 등 흡혈 곤충에 의해 소만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발병 시 소의 유산이나 불임, 우유 생산량 감소 등으로 이어져 국내에서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지정돼 있다.

s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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