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이스라엘 지지 밝히면서도 "가자봉쇄 역효과 낼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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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봉쇄 조치 등을 비판하면서 "궁극적으로 역효과를 낼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현지시간 23일 블로그 플랫폼에 성명을 올려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을 비판하고 이스라엘의 자위권에 대한 지지를 밝히면서도, 전쟁으로 인한 민간인 피해에 대한 경고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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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봉쇄 조치 등을 비판하면서 "궁극적으로 역효과를 낼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현지시간 23일 블로그 플랫폼에 성명을 올려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을 비판하고 이스라엘의 자위권에 대한 지지를 밝히면서도, 전쟁으로 인한 민간인 피해에 대한 경고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그는 "전 세계가 이 지역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인명 손실을 무시하는 어떠한 이스라엘의 군사 전략도 결국엔 역효과를 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갇혀 있는 민간인들에게 식량과 물·전기를 차단한 이스라엘 정부의 결정은, 커지는 인도주의적 위기를 악화시킬뿐 아니라 팔레스타인인들의 태도를 여러 세대에 걸쳐 더 굳어지게 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는 "이스라엘에 대한 국제적 지지를 약화하고, 적들의 손에 놀아나게 하며 이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달성하려는 장기적 노력을 약화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오바마 전 대통령이 외교 정책과 관련해 발언한 것은 드물다고 주목했는데, 다만 이 성명과 관련해 조 바이든 대통령과 사전 조율이 있었는지는 불분명하다고 전했습니다.
신수아 기자(newsua@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536653_361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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