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세 수천억원 아끼는 동두천으로"···경기도청 거리에 선 동두천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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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임기 중 유일하게 공약을 지킬 수 있는 경기동북부 공공의료원을 동두천시로 확정하라."
이날 행사는 경기 동북부권 공공의료원 동두천 유치를 위한 행사로 부위원장의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범대위원장의 대회사와 동두천시장 및 동두천시의회 의장의 지지 발언, 도의원·시의원의 구호 제창, 결의문 낭독, 도지사 건의문 전달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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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시 범시민대책위원회 등 700여명 참여
"도민 의료 골든타임 얼마 남지 않았는데, 공약 내건 도지사가 결정 못 내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임기 중 유일하게 공약을 지킬 수 있는 경기동북부 공공의료원을 동두천시로 확정하라.”
24일 오전 동두천시 범시민대책위원회(범대위)는 경기도청 광교 신청사에서 공공의료원 동두천 유치를 위한 시민 총궐기대회를 개최했다. 동두천 시민이 이처럼 단체 행동에 나선 것은 지난 2014년 일방적인 미군 잔류 결정에 항의하며 대정부 궐기대회를 개최한 이후 처음이다.
이날 총궐기대회에는 박형덕 동두천시장과 김승호 동두천시의회 의장, 임상오·이인규 도의원, 시의원 및 범대위 관계자들을 비롯해 시민 등 700여 명이 동참했다. 이날 행사는 경기 동북부권 공공의료원 동두천 유치를 위한 행사로 부위원장의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범대위원장의 대회사와 동두천시장 및 동두천시의회 의장의 지지 발언, 도의원·시의원의 구호 제창, 결의문 낭독, 도지사 건의문 전달 순으로 진행됐다.
범대위는 결의문에서 “지난 7월 공공의료원 유치를 위해 대진의료재단과 동두천 제생병원 본관동을 무상 임대해 공공의료원으로 활용되도록 협약을 체결했다”며 “혈세 2000억 원 이상을 절약할 수 있고, 1200병상 규모 대형병원을 갖추고 있는 파격 조건을 내걸었는 데도 경기도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공공의료 확충이 의료계뿐 아니라 전 국민 초미의 관심사”라며 “경기 동북부 도민의 의료 골든타임이 얼마 남지 않았음에도 경기도지사가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동두천시 현안사항인 미군 공여지, 경기 북부 의대 유치, 국가 산단 2단계 등 정부에 대한 메시지도 전달했다.
심우현 범대위 위원장은 “김 지사는 조속히 공약사항을 추진해야 하고, 임기 중 유일하게 실천할 수 있는 곳인 동두천으로 경기 동북부 공공의료원을 확정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형덕 동두천시장도 “9만 시민 모두, 동두천에 경기 동북부권 공공의료원이 건립되는 그날까지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공공의료원의 동두천 유치를 지지했다.
한편 동두천시는 이미 지어진 제생병원을 무상 제공한다는 제안을 내걸었다. 지상 21층에 1405개 병상 규모의 제생병원을 동북부권 공공의료원으로 활용하면 수천억 원의 예산을 절감하고 내부 인테리어 공사만 마치면 당장 운영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경기도는 최근 예정됐던 경기 동북부 공공의료원 부지 선정 공모를 연기했다. 의료원 규모와 예산 등을 두고 정부와 의견 조율이 되지 않는 점이 가장 큰 원인이다. 경기도는 400병상 규모로 공공의료원을 조성하려면 2000억 원 정도 예산이 들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동두천=이경환 기자 lkh@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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