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자매도시 중국 허난성 부성장 등 대표단 경북 방문

장민 중국 부성장 등 허난성 대표단 8명이 경북도를 방문해 두 지역간 교류를 모색했다.

24일 경상북도에 따르면 대표단은 이날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예방해 허난성 도서관의 도서를 기증하는 등 코로나19 이후 경북도와 허난성 간 대면 교류 행보를 본격화했다.

먼저 도서 기증은 지난해 한중 수교 30주년을 기념하여 경북도서관과 허난성 도서관이 MOU를 체결한 후 시행된 첫 교류이다.

허난성 도서관은 허난성의 역사·문화 및 다도, 소설 등 다양한 분야 150여 권의 책을 엄선하여 경북도서관에 전달했다.

이상현 경북도서관장은 도서 기증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경북도 출신 작가가 쓴 책 <훈민정음 제자원리와 역리의 상관성, 권오휘作>, <2061, 이인화作>, <내게 왔던 그 모든 당신, 안도현作> 등 3권을 장민 부성장에게 증정했다.

대표단은 안민관 1층 전시장에 마련된 허난성 사진 전시회를 참관하고 낙양시에서 매년 열리는 목단 축제에 행정부지사를 초청했다.

장민 부성장은 "경북과 허난이 코로나19 시기에도 온라인, 주간행사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활발하게 교류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한국 근현대사의 핵심지역인 경북과 중국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중원지역 허난성의 우정이 더욱 깊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도와 허난성은 1995년부터 교류를 시작해 양 지역 곳곳에 경북의 문화, 허난의 친구가 있다"며 "지난 교류를 바탕으로 향후 30년을 바라보며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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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CBS 권소영 기자 notold@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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