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문 단계 지나"→갈등 폭발…'돌싱글즈4' 하림·리키, 결국 현커 안 됐나 [MD이슈]
[마이데일리 = 노한빈 기자] '돌싱글즈4' 세 동거 커플 모두 최종 커플이 된 가운데, 하림과 리키만 '현커'(현실 커플) 인증이 없어 눈길을 끈다.
지난 22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MBN '돌싱글즈4 IN U.S.A'(이하 '돌싱글즈4') 최종회에서는 멕시코 칸쿤에 위치한 '돌싱하우스'에서 서로를 택해 커플이 된 후 동거 생활까지 마친 세 커플의 최종 선택이 그려졌다.
당시 제롬과 베니타, 지미와 희진, 하림과 리키까지 세 커플이 모두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만남을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이후 제롬과 베니타, 지미와 희진은 개인 SNS를 통해 '현실 커플이 맞다'면서 애정을 담은 글과 사진을 인증했다.
세 아이의 엄마이자 사랑받고 싶은 여자 하림과 한 아이의 아빠이자 현실적인 연애를 원하는 남자 리키. 두 사람은 마지막 선택에서 커플 탄생을 알리며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리키는 "현재로서는 하림 씨가 캘리포니아에 오는 걸로 서로 이야기했다. 왜냐하면 내가 50% 양육권만 있어서 시애틀로 가면 아들을 볼 수 없다"며 "하림은 100% 양육권을 가지고 있고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에 의지가 있으니 하림이 오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새로운 곳에서의 시작을 예고했다.
하지만 '돌싱글즈4' 마지막 회 이후 하림은 "끝났다!!"며 "감사 비디오 또는 내 생각 나누는 비디오도 곧 올리겠다!"는 짧은 소감을 남겼고, 리키는 "나에게 정말 특별하고 기억에 남을 여정이었다. 가장 흥분된 것은 비슷한 삶의 경험을 겪고 있는 다른 사람들과 연결되는 것이다. 돈으로 살 수 없는 경험"이라며 영문의 긴 글을 게재했으나 하림에 대한 이야기는 없었다.
각자 종영 소감을 밝혔지만 서로에 대한 언급은 없는 상황에서 이들을 응원하던 시청자들의 호기심이 고조되고 있다. 더구나 하림과 리키는 마지막 회에서도 다른 라이프스타일로 인한 갈등을 겪기도 했다.
당시 리키가 청결 문제를 언급하자 하림은 "한 달밖에 안됐는데도 로맨틱한 얘기가 없어지고 책임감만 이야기한다. 전혀 로맨틱하지 않고 짜증 난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전에도 리키가 "허니문 단계는 지났다"고 말해 하림을 당황시킨 바 있다. 허니문 단계가 지났다는 것은 더 이상 설레지 않는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스튜디오에서 VCR을 지켜보던 MC들은 충격을 감추지 못했고, 시청자들 역시 크게 놀랐다.
제롬과 베니타, 지미와 희진 역시 크고 작은 갈등을 겪었으나 사랑으로 극복하며 달달한 모습을 자랑하고 있다. 빠르게 불타올라 서로를 향한 애정을 과감하게 드러냈던 하림과 리키는 최종 선택 후 결별했다는 스포까지 있었던 터라 이들을 향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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