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김광현의 특별함, 사라졌다[준PO2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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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의 '국내 에이스' 김광현(35)이 무너졌다.
수많은 세월 동안 KBO리그 가을야구의 판도를 바꿨던 김광현이었기에 충격적인 결과였다.
김광현은 이후 2008시즌 정규리그 MVP를 차지하며 KBO리그 최고의 투수로 올라섰다.
더 이상 김광현은 특별하지 않았고 SSG는 김광현의 부진 속에 벼랑 끝에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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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SSG 랜더스의 '국내 에이스' 김광현(35)이 무너졌다. 수많은 세월 동안 KBO리그 가을야구의 판도를 바꿨던 김광현이었기에 충격적인 결과였다.
SSG는 24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선승제) 2차전에서 3-7로 졌다. 이로써 SSG는 준PO 2패를 기록하며 벼랑 끝에 몰리게 됐다.
이날 패배의 가장 큰 지분을 차지한 것은 김광현이었다. 선발 마운드에 오른 김광현은 3이닝 4실점 5피안타 4사사구 1탈삼진을 기록했다. SSG는 김광현의 초반 실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무너졌다.
김광현은 이날 제구력부터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총 65개의 투구수 중 31개가 볼이었다. 사사구도 4개나 내줬다. 시속 150km 패스트볼과 슬라이더로 리그를 호령하던 김광현은 더 이상 찾아볼 수 없었다.
물론 김광현은 이날 엄지손가락에 굳은살이 벗겨지는 부상을 입었다. 하지만 김원형 감독은 경기 후 "부상 때문에 교체한 것은 아니다"며 김광현의 교체 사유로 부상 대신 부진을 꼬집었다. 그만큼 김광현의 경기력이 떨어졌다.
2007시즌 데뷔 후, 김광현은 가을야구 판도를 바꾸는 특급에이스 역할을 했다. 고졸 신인이던 2007시즌 김광현은 두산 베어스와 한국시리즈 4차전에 깜짝 선발 등판했다. 당시 SSG 랜더스의 전신 SK 와이번스는 한국시리즈 전적에서 1승2패로 뒤지고 있었다. 김광현의 상대는 리그 최고의 투수 다니엘 리오스였다. 절체절명의 순간 고졸신인이 나선 것이다.
김광현은 리오스와의 맞대결에서 7.1이닝 9탈삼진 1피안타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SK는 김광현의 호투를 통해 한국시리즈 전적을 2승2패로 맞췄고 창단 첫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거머쥐었다. 김광현은 이후 2008시즌 정규리그 MVP를 차지하며 KBO리그 최고의 투수로 올라섰다.
김광현은 이 외에도 2010시즌과 2018시즌, 2022시즌 한국시리즈 정상을 차지할 때 우승을 확정하는 세이브를 기록했다. 이날 등판으로 통산 19번째 포스트시즌 선발 등판을 기록하며 정민태(18회)를 제치고 역대 포스트시즌 최다 선발등판 신기록 또한 세웠다.
이처럼 김광현의 가을야구 등판은 늘 특별했다. 벼랑 끝에 위치한 팀을 구했고 우승을 눈앞에 둔 팀에게 정말 한국시리즈 우승을 선사했다. 가장 많은 선발 등판을 하면서도 좀처럼 흔들리지 않았다.
그러나 이날만큼은 달랐다. 올 시즌 9승에 그쳤던 김광현의 모습이 가을야구에서도 드러났다. 더 이상 김광현은 특별하지 않았고 SSG는 김광현의 부진 속에 벼랑 끝에 몰렸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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