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값, '여기'가 가장 많이 올랐다…강남·성남 아니네?

문세영 기자 2023. 10. 24.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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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자료사진]

올해 3분기 전국 땅값이 0.3% 오른 가운데,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땅값이 2분기 대비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토교통부가 24일 발표한 '3분기 전국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전국 지가 상승률은 2분기(0.11%)보다 0.19%p 확대됐습니다.

지가 변동률은 올해 1분기 -0.05%에서 2분기 0.11%로 반등했고, 3분기 상승 폭이 커진 것입니다.

전국 시도 가운데 3분기 땅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서울(0.11%→0.44%)이었습니다.

경기(0.16%→0.36%), 세종(0.15%→0.34%)이 뒤를 이었습니다.

전국 250개 시군구 중에서 경기 용인 처인구가 2.15%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성남 수정구(1.14%), 경북 울릉군(1.03%), 대구 군위군(0.85%), 서울 강남구(0.85%) 등 53곳이 전국 평균보다 높았습니다.

월별로는 9월 전국 땅값이 0.13% 오르며 7개월 연속 상승 폭을 키웠습니다.

하지만 토지 거래량은 여전히 전 분기 대비 하락세입니다.

건축물 부속 토지를 포함한 전체 토지 거래량은 3분기 약 45만8천 필지(308.4㎢)로, 전 분기보다 6.8% 줄었다. 작년 3분기와 비교하면 4.5% 감소했습니다.

건축물 부속 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 역시 16만1천 필지(282.9㎢)로 전 분기보다 15.1%, 작년 같은 기간보다는 24.5% 줄었습니다.

전 분기와 비교한 3분기 전체 토지 거래량은 부산(20.3%), 강원(3.0%) 등 3개 시·도에서 증가하고, 충북(-20.9%), 전북(-17.4%) 등 14개 시·도에서 감소했습니다.

순수토지 거래량은 대구(22.3%), 서울(14.8%) 등 3개 시·도에서 증가하고, 대전(-21.8%), 경북(-21.0%), 전남(-20.9%) 등 14개 시·도에서 감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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