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에메리 매직!...맨유-뉴캐슬-토트넘보다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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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에메리 매직'이다.
우나이 에메리 감독은 스페인 출신의 지도자다.
에메리 감독 체제의 세비야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의 제왕으로 군림하며 2013-14시즌부터 2015-16시즌까지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지도력을 인정받은 에메리 감독은 이후 파리 생제르맹(PSG), 아스널을 이끌었지만 지도 방식의 차이로 인해 큰 성공을 거두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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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이것이 '에메리 매직'이다.
우나이 에메리 감독은 스페인 출신의 지도자다. 선수 시절엔 그다지 큰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감독으로선 착실히 업적을 쌓고 있다. 로르카 데포르티바에서 매니저 경력을 시작한 그는 알메리아와 발렌시아, 스파르타크 모스크바를 거쳐 2013년 세비야에 왔다.
여기서 두각을 나타냈다. 에메리 감독 체제의 세비야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의 제왕으로 군림하며 2013-14시즌부터 2015-16시즌까지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지도력을 인정받은 에메리 감독은 이후 파리 생제르맹(PSG), 아스널을 이끌었지만 지도 방식의 차이로 인해 큰 성공을 거두진 못했다. 이후 비야레알로 온 그는 2020-21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신화를 이끌며 다시 한 번 주목을 받았다.
완벽한 '강팀' 보다는 잠재력을 보유한 '중상위권 팀'에 어울린다는 평가를 받은 에메리 감독. 2022-23시즌 도중엔 프리미어리그(PL)의 아스톤 빌라 지휘봉을 잡으며 약 3년 만에 잉글랜드 복귀를 이뤄냈다.
에메리 감독 체제의 빌라는 완벽하게 반등에 성공했다. 그가 오기 전까지 하위권에 머물렀지만 에메리 감독 부임 이후, 엄청난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매 경기 유의미한 결과를 만들어내며 계속해서 순위 상승을 이어갔고 리그 38경기에서 18승 7무 13패(승점 61점)를 기록, 토트넘 훗스퍼를 제치고 7위에 오르며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진출권을 획득했다.
이번 시즌에도 빌라는 순항 중이다. 리그 9경기에서 6승 1무 2패(승점 19점)를 기록, 리그 5위에 올라 있다. '1위' 토트넘과의 격차는 단 4점. 13실점으로 실점이 다소 많긴 하지만, 무려 23득점을 기록하는 강력한 화력을 자랑하고 있다. 지난 9월엔 '갈매기 군단' 브라이튼을 홈으로 불러들여 6-1 대승을 거두기도 했다.
'에메리 매직'은 수치로도 확인할 수 있다. 영국 매체 '90min'은 에메리 감독 부임 이후, PL 팀들이 축적한 승점을 계산해 순위를 매겼다. 빌라는 총 68점을 얻어내며 전체 4위에 해당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67점), 뉴캐슬 유나이티드(63점), 토트넘(54점)보다도 많은 수치였다. '1위' 맨체스터 시티(81점)와의 격차는 다소 컸지만 아스널(74점)과 리버풀(71점)은 가시권에 위치해 있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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