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올림픽파크포레온 상가 연내 분양된다… 연면적 2만6000평 ‘백화점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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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 이래 최대 재건축 단지인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의 상가분양이 이르면 다음달 말 시작된다.
국내 최대규모의 아파트 단지 상가 분양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최근 전반적인 상가 분양시장의 상황은 침체되고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9월 말까지 전국의 상가 분양 물량은 총 1만452개 호실로 지난해(2만4511건)의 절반을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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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호선 연결 ‘포레온 스테이션5′ 분양 첫 타자
“병원·학원 등 문의 많아…1만2000가구가 배후수요”
건국 이래 최대 재건축 단지인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의 상가분양이 이르면 다음달 말 시작된다. 단지 네 곳에 위치한 상가의 연면적은 총 8만6318㎡(2만6111평) 웬만한 백화점과 맞먹는다. 아파트 상가 분양시장이 침체된 상황이지만, ‘1만2000가구’의 배후수요가 있어 다른 곳과는 차별화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있다.
2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올림픽파크포레온 내 상가 네 곳 중 메인인 5호선 상가 ‘포레온 스테이션5′가 연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올림픽파크포레온 상가는 총 4개동으로 이뤄진다. 5호선, 9호선 더불역세권에 가까운 2개동의 대형상가와 접근성을 높인 분산상가 2개동이다.
이 중 처음으로 분양되는 ‘포레온 스테이션5′는 지하3층~지상4층 규모로 총 477호실이다. 이중 조합원 물량이 219개 호실로, 일반분양으로 풀리는 물량은 259개 호실이다. ‘포레온 스테이션5′의 연면적은 6만1814㎡(1만8699평)에 이른다. 주차대수도 516대로 넉넉한 편이다. 지하 5호선과 연결돼 있어 배후수요가 확실하다는 게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분양 관계자는 “이곳 상가의 가장 큰 배후 수요는 1만2000가구의 입주민들”이라면서 “5호선을 이용하는 입주민들이 오며가며 이용할 수 있도록 동선을 짤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 “사전에 가장 문의가 많은 수요층은 병원, 학원 등이다”라고 했다.
두 번째로 큰 9호선 상가 ‘포레온 스테이션9′은 총 109호실 규모로 스테이션5에 비해서는 4분의 1규모다. 이중 조합원 물량은 4호실이다. 지하3층~지상3층 규모로, 연면적은 1만8520㎡다. 분산상가 두 곳은 각각 ‘포레온 센터’, ‘포레온 플라자’로 명칭이 확정됐다. ‘포레온센터’는 지하1층~지상4층 규모로 총 21개 호실 중 조합원 물량이 20개 호실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포레온 플라자’는 지하1층~지상2층 규모로, 총 12개 호실이 모두 일반 분양으로 풀린다. 분산상가의 경우 단지의 규모가 큰 만큼 입주민의 편의 시설을 위한 곳 위주로 입점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국내 최대규모의 아파트 단지 상가 분양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최근 전반적인 상가 분양시장의 상황은 침체되고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9월 말까지 전국의 상가 분양 물량은 총 1만452개 호실로 지난해(2만4511건)의 절반을 밑돌았다. 금리인상과 경기침체가 겹친 탓이다. 복합쇼핑몰 분양의 경우 올해는 한 건도 없었다. 새 아파트 내 상가 역시 공실이 속출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의 상업용 부동산 2분기 임대동향 조사에 따르면 상가 공실률은 중대형 상가가 13.5%로 전 분기 대비 0.2%포인트(p), 소규모 상가는 6.9%로 0.1%p 상승했다. 전국 상가 임대가격지수는 전 분기 대비 중대형 상가가 0.03%, 소규모 상가 0.14%, 집합 상가는 0.11% 하락했다. 공실은 늘고 수익은 떨어지고 있다는 의미다.
시장에서는 ‘올림픽파크포레온’ 단지내 상가의 경우 1만2032가구의 배후수요를 둔 만큼 여느 상가와는 다른 상황일 수 있다고도 보고 있다. 통상 3000가구를 배후에 두고 있는 단지내 상가의 경우 큰 어려움 없이 운영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완판을 장담할 수는 없어도 어느정도 높은 분양률은 기록하지 않겠냐는 분석이 나온다.
박합수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는 “금리가 워낙 올라 임대료로 대출을 상환하기 쉽지 않아 요즘 분양시장이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라면서도 “1만2032가구의 입주민이 이용하는 상가이니 만큼 분양에서는 시장상황 대비로 어느정도 선방할 수 있다고 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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