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 숙박형 영어·수학캠프 위탁기관 모집

부산지역 5개 대학 선정, 방학 중 6주간 캠프 운영

부산교육청 전경./사진제공=부산교육청

부산교육청이 오는 11월7일까지 '숙박형 인성 영어·수학캠프' 민간 위탁 운영기관을 공개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캠프는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것으로 저소득 취약계층 학생의 방학 중 학습 공백을 해소하고 인성교육을 통해 공동체 역량을 키운다.

부산시에 캠퍼스(본원)를 두고 평생교육원, 언어·외국어교육원 등 교육원과 기숙사를 운영 중인 대학이 대상이다.

5개 대학을 위탁 운영기관으로 선정하며 △숙박형 인성 영어·수학캠프 프로그램 개발·운영 △프로그램 지도 강사 교육·관리 △학력 향상 성과 관리 등 캠프 프로그램을 기획 2023학년도 겨울방학과 2024학년도 여름방학에 각각 3주간 캠프를 운영하면 된다.

오는 31일부터 11월7일까지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부산교육청 수탁선정심의위원회가 사업수행계획, 프로그램 운영 능력 등 평가를 거쳐 운영 대학을 선정할 방침이다.

캠프 참여 대상은 중학교 1학년이다. 수준별 영어·수학 교과 몰입형 교육, 대학이 마련한 특별 프로그램, 문화예술 체험프로그램, 인성 함양 성장프로그램 등 다양한 교육활동을 제공한다.

하윤수 부산교육감은 "숙박형 인성 영어·수학캠프를 통해 맞춤형 공교육 기회를 제공해 교육 전반의 격차를 해소할 것"이라며 "운영 능력과 공신력을 갖춘 부산지역 대학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부산=노수윤 기자 jumin274@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