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델브리지·신진호 시즌 아웃…ACL 등 중요경기 앞두고 ‘비상’
조성환 감독“대체 전략·전술 고민…조별리그 통과 분수령 산둥전 올인”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가 2023-2024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 진출을 앞두고 비상이 걸렸다.
24일 인천 구단에 따르면 중앙 미드필더 신진호와 중앙 수비수 델브리지가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것으로 나타났다. 델브리지는 K리그1 30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전에서 우측 대퇴 내전근 힘줄 부상, 신진호는 31라운드 강원FC전에서 우측 발목에 부상을 입어 시즌 잔여 경기 출장 불참이 확정됐다.
또 지난 20일 34라운드 포항전에서 왼쪽 무릎 인대 부분 파열 소견을 받은 이명주는 현재 복귀를 위한 재활을 하고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은 25일 ACL 조별 리그 G조 3차전 산둥 타이산(중국)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또한 K리그1 6위(12승·9패·13무)에 올라 상위 스플릿에 진출, 오는 28일 광주FC와의 리그 경기가 예정돼 있다. 이어 다음달 1일에는 전북 현대와 FA컵 4강전도 앞두고 있어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깊은 고민에 빠져있다.
조성환 인천 감독은 24일 산둥전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서 “더 이상 부상자가 없도록 하는데 집중하고 있다”며 “(부상자를 대체할) 전략과 전술적인 면 등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까지 ACL에서 2연승을 거뒀지만 내일 경기가 조별리그 통과의 분수령이 될 것이다. 산둥전에 모든 것을 쏟아부은 후 다음 경기는 그 뒤에 생각하겠다. 최선을 다해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조 감독은 산둥 최강희 감독의 공격적인 축구에 대해서는 “전북에 있었을 때의 공격적인 축구, 실점없는 축구를 중국에서도 이어가고 있다”면서 “항상 도전하는 자세로 임하고 있다. 내일도 즐거운 경기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이날 동석한 김준엽은 “최강희 감독님의 공격적인 축구 스타일에 대해 분석하고, 내일 승리를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며 “경기장을 찾아주시는 팬들을 위해서라도 내일 경기에서 꼭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내비쳤다.
박귀빈 기자 pgb0285@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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