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준우+안치홍 도와줘, FA 필요해” 롯태형은 당당했다 [김태형 감독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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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태형'은 거침없고 당당했다.
김태형 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이 취임식서 내부 FA 전준우(37)와 안치홍(33)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김 감독은 "취임 선물은 내가 24억 받았으면 그건 뭐"라며 3년 24억원이란 롯데 역대 최고 대우 계약을 언급한 이후 "항상 FA에 대해 말씀을 많이 하시는데 그건 구단에다 '필요하다'라고 말씀을 드렸다. 그것에 대해선 구단이 알아서 판단을 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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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태형’은 거침없고 당당했다.
김태형 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이 취임식서 내부 FA 전준우(37)와 안치홍(33)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동시에 구단에는 외부 FA 영입도 필요하다는 요구를 이미 전했다는 것도 공개했다.
김태형 감독의 취임식이 24일 부산 서면 롯데호텔 사파이어홀에서 열렸다. 이날 이강훈 롯데 자이언츠 대표이사 등과 함께 취임식에 참석한 김 감독은 강한 어조와 특유의 카리스마로 자신감 넘치는 취임 소감을 전했다.
이강훈 롯데 대표와 선수들이 지켜보는 자리. 김 감독은 이들의 거취와 요청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선수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당연히 팀에서 남아서 나를 도와달라고 하고 싶다”면서 속내를 전한 이후 “공교롭게도 올해 FA 2명과, 내년 FA 2명이 저렇게 앉아 있는데, 저기 뒤에 계시는 대표님에게 물어보라”며 손사래를 쳤다.
하지만 이내 김 감독은 짧지만 강한 러브콜을 보냈다. “당연히 감독은 선수가 많을수록 좋고, 당연히 욕심이 나는 것이다. 그렇기에 (이강훈) 대표님께 말씀드렸다. 필요한 선수다(라고).”
내부 FA 전준우, 안치홍 등의 계약에 대해 구단과 이강훈 대표이사의 입장은 어떨까. 이강훈 대표는 “감독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전준우, 안치홍 선수는 우리 팀에 꼭 필요한 선수일뿐만 아니라 모든 게 모범이 되는 선수들”이라며 “또 내년 김원중, 구승민 선수도 우리에게 꼭 필요한 선수기 때문에 감독님과 그 부분에 대해서 많은 말씀을 나눴다. 새롭게 단장이 선임되면 그것에 대해서 여러 의논을 하고 이야기를 드릴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최근 롯데의 지도자 선임 중에서도 가장 많은 기대를 모았던 인선. 그만큼 김 감독의 요구나 포부 역시 당당했고 발언도 거침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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