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사장님이 지게차를 왜 몰아?…자격증 따느라 바쁘다는데
“핵심사업 이해도 높여라” 주문
소형 굴착기·지게차 자격증 지원
이익 절반 건설기계 부문서 나와
24일 HD현대는 건설기계 부문 3개 계열사에 한정되던 건설기계 자격 취득 지원 제도를 내년부터 그룹사 전체 임원으로 대상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HD현대 건설기계 3사는 HD현대사이트솔루션·HD현대인프라코어·HD현대건설기계 등이다.
지원 대상 면허는 3t 미만 소형 굴착기와 지게차 등 2종이다. 자격증 취득을 희망하는 임원이면 누구나 무상으로 교육받을 수 있다. 교육 장소는 HD현대인프라코어 안산 기술교육센터와 HD현대건설기계 음성 글로벌교육센터다. 이론 및 실습 강의를 1박 2일간 진행한다. 현재 HD현대 건설기계 3사는 지원 제도를 통해 팀장 이상 직원의 30%가 자격증을 취득했다.
HD현대는 임원이 자사 장비를 직접 학습·체험하며 다양성과 전문성을 동시에 요구하는 통합형 리더로 성장할 수 있게 돕는다는 각오다. 아울러 그룹 내 사업 간의 시너지 확대 방안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
HD현대 건설기계 부문은 영업이익 기준 그룹 전체의 절반가량을 담당하며 핵심사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2020년 HD현대의 건설기계 사업은 HD현대건설기계가 홀로 맡았다. 2020년 매출은 2조6175억원, 영업이익은 916억원이었다. 2021년 8월 두산인프라코어 인수로 3사 체제가 출범한 이후에는 2022년 매출 8조5036억원, 영업이익 4644억원으로 성장세를 보였다. 올해 상반기에는 매출 4조7802억원, 영업이익 5025억원으로 각각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HD현대 관계자는 “그룹의 핵심 사업으로 성장한 건설기계 부문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조선과 에너지, 건설기계 등 그룹 사업 간의 유기적인 협업을 이끌어낼 수 있는 다양한 연계 방식을 도입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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