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뷰] 韓 증시, 오전 급락하다가 1% 상승 마감... 개미는 코스닥서 탈출 행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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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전 1% 넘게 하락하던 국내 증시가 오후 들어 반등, 전일 대비 상승 마감하는 데 성공했다.
기관 매수세가 지수를 끌어올린 가운데,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의 매도세는 지난 9월 이후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하지만 정오를 기점으로 상승과 하락 전환을 반복하다, 오후 2시부터 급격히 상승 폭을 키우며 1%대 상승마감하는 데 성공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21.17포인트(2.77%) 상승한 784.86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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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코스닥서 3374억원 순매도… 9월 이후 최대
24일 오전 1% 넘게 하락하던 국내 증시가 오후 들어 반등, 전일 대비 상승 마감하는 데 성공했다. 기관 매수세가 지수를 끌어올린 가운데,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의 매도세는 지난 9월 이후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49포인트(1.12%) 오른 2383.51에 장을 마쳤다. 전날보다 14.53포인트(0.62%) 오른 2371.55에 개장한 코스피 지수는 오전 10시 이후 급락하며 2668.21까지 내렸다. 하지만 정오를 기점으로 상승과 하락 전환을 반복하다, 오후 2시부터 급격히 상승 폭을 키우며 1%대 상승마감하는 데 성공했다. 코스피지수가 상승한 것은 4거래일만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21.17포인트(2.77%) 상승한 784.86에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0.96% 오른 771.03에 개장해 장 중 784.86까지 내렸다. 오후 들어 상승 전환에 성공하면서, 이날 장 중 최고치에 마감했다.
기관의 매수세가 국내 증시를 끌어올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1543억원어치 주식을 내다 판 가운데, 개인이 714억원, 기관이 354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홀로 3374억원어치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86억원, 237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의 코스닥 매도 물량이 올해 9월 이후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영풍제지 주가 조작 여파 속에서 반대매매가 급증하고, 이에 더해 반대매매 사태가 다른 종목으로 확산할 것을 우려한 회피 물량이 대거 출회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이 가장 많이 내다 판 종목은 에코프로로, 753억원어치 순매도됐다. 셀트리온헬스케어, 현대바이오, 하나마이크론 등이 뒤를 이었다.
반도체 주의 강세가 돋보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SK하이닉스가 2.26%가 상승해 12만6800원, 한미반도체가 5.87% 오른 5만8600원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도 하나마이크론이 15.20%, 두산테스나가 10.05% 올랐다. 앞서 간밤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가 3.84% 상승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엔비디아는 이날 영국 반도체 기업 ARM과 손잡고 PC칩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장 중 급락했던 이차전지 주도 오후 들어 반등에 성공했다. LG에너지솔루션이 2%대, POSCO홀딩스가 4%대 상승 마감했다. 삼성SDI와 포스코퓨처엠, LG화학도 모두 올랐다. 장 중 한 때 전날보다 4% 넘게 내리며 70만원선이 깨지기도 했던 에코프로도 오후 급격히 상승하면서, 전일 대비 3.01% 오른 75만2000원에 장을 마쳤다. 주가가 급락하자, 투자자들이 저점 매수 기회라고 판단해 매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0.6원 내린 1343.1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8.7원 낮은 1345.0원에 개장해 1340원대에서 오르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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