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지사 “수소이용한 난방 공공주택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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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제주지사가 일반 가정의 난방을 천연가스 대신 그린수소로 하는 에너지 대전환을 공공주택부터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오 지사는 24일 '청정수소 선도국가, 지속가능한 국제적 협력을 향해'를 주제로 열린 제1회 그린수소 글로벌 포럼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말했다.
오 지사의 복안은 액화천연가스(LNG)를 원료로 하는 도내 화력발전소에서 수소를 혼합하고 이후 수소 전소(全燒) 터빈을 도입해 기저(밑바탕) 발전시설을 화석연료가 아닌 그린수소로 전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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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제주지사가 일반 가정의 난방을 천연가스 대신 그린수소로 하는 에너지 대전환을 공공주택부터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오 지사는 24일 ‘청정수소 선도국가, 지속가능한 국제적 협력을 향해’를 주제로 열린 제1회 그린수소 글로벌 포럼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새로운 공공주택 조성 시 에너지 전환 그린수소 보급 1호 모범사업으로 만들어 볼 필요가 있다”며 “영국 등 타 국가 사례가 있는 만큼 기존 도시가스 배관을 활용하는 방안 등 각 분야에서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라고 했다.
그는 정부가 도시가스 배관에 그린수소를 공급하는 시범사업을 제주에서 추진할 수 있도록 협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오 지사의 복안은 액화천연가스(LNG)를 원료로 하는 도내 화력발전소에서 수소를 혼합하고 이후 수소 전소(全燒) 터빈을 도입해 기저(밑바탕) 발전시설을 화석연료가 아닌 그린수소로 전환한다. 액화석유가스(LPG)에 대해서도 가정용 수소 연료전지로 대체해 탄소 배출을 줄인다는 구상이다.
영국의 경우 일반 가정의 난방을 천연가스 대신 수소로 하는 이른바 ‘수소 마을’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스코틀랜드 레벤머스에서 진행 중인 이 프로젝트는 영국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23%를 차지하는 가정 난방을 탈탄소화하겠다는 노력 속에서 진행 중이다. 영국에선 주택의 85%가 천연가스 보일러로 난방한다.
이에 영국 정부는 2035년까지 천연가스 보일러를 단계적으로 폐지하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시범 사업에 참여하는 가정에는 천연가스와 동일한 가격에 수소를 공급할 계획이다.
글·사진 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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