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3Q 영업익 1조1960억…전년比 33.3%↑
철강 시황 부진에도 고부가 제품과 원가 절감 효과
“이차전지 분야 중장기 투자로 비용 부담 이어질 것”
24일 포스코홀딩스는 3분기 실적 발표 기업 설명회(IR)를 통해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18조9610억원, 영업이익은 1조1960억원, 순이익은 5500억원을 냈다고 발표했다.
지난 2022년 3분기 대비 매출액은 10.4%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33.3% 증가했다. 그러나 글로벌 철강시황 부진으로 직전 분기 대비 매출액,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5.5%, 7.7%, 25.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철강 부문에서는 영업이익이 8530억원을 보이며 1조210억원을 보인 전분기 이익 규모 대비 감소했다. 이번 기업설명회의 연사로 나선 정기섭 전략기획총괄(CSO) 사장은 “철강은 설비 수리 등으로 제품 생산량이 줄었지만, 원료 가격 하락 등으로 견조한 이익을 창출했다”고 언급했다. 특히 고부가 제품 판매 비율 확대와 원료가격 하락 및 원가 절감의 효과를 내 이익 방어에 성공했다는 입장이다.
이차전지 소재사업에 대해서는 성장시장에서 글로벌 시장지위 구축하고 선점하기 위한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할 방침을 밝혔다. 포스코홀딩스 측은 “최대 분기 매출을 경신했지만 손익은 적자 전환했다”며 “리튬 등 가격으로 마진 압박을 받았고, 아르헨티나 신설 법인에서 공사가 진행되면서 초기 비용에 따른 적자가 나타났다”며 이 같은 초기 비용 부담은 당분간 지속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글로벌인프라 부문에서는 2분기 연속 4000억원 이상의 이익을 창출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포스코이앤씨 중심의 글로벌인프라 부문은 지난 3분기 4140억원을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을 중심으로 미얀마 가스전 판매량 증가 및 여름철 전력 수요증가로 영업이익이 증가하는 등 견조세를 지속했다는 입장이다.
이날 포스코는 친환경차 모토코어용 무방향성 전기 강판 하이그레이드 노(High-grade NO) 제품을 연간 100만톤 생산체제 구축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제조기술 특허 이슈로 하이그레이드 노를 생산할 수 있는 곳은 글로벌사 10개사에 불과하다. 이와 관련해 포스코는 지난해 4월 광양제철소에 30만톤 설비 착공에 들어간 바 있다.
또 포스코인터내셔널 및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의 멕시코 모터코어 150만대 공장 준공 등 2030년 700만대 판매체제 구축 추진계획을 밝히며 그룹의 친환경차 소재 밸류체인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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