럼피스킨병 확진 17건‥의심도 12건 '급증'
[뉴스외전]
◀ 앵커 ▶
소에게만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피부병인 '럼피스킨병'에 대한 확진 사례가 어제까지 17건 나왔는데요.
오늘 오전 8시 기준 의심사례가 12건 더 나와서 방역 당국이 조사하고 있습니다.
고재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럼피스킨병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오늘 오전 8시 기준 럼피스킨병 추가 의심 사례가 12건 발견돼 현재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럼피스킨병은 지난 20일 충남 서산의 농장에서 처음 확진이 보고된 이후 어제 평택과 화성 등의 축산 농장 7곳에서 추가로 감염 사례가 확인되면서 확진 사례가 모두 17곳으로 늘어났습니다.
발생 지역도 충남, 충북, 경기 등 중부권을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발생 지역을 중심으로 긴급 백신접종을 벌이고 있는데, 백신 효과가 나오는 앞으로 3주까지는 발생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황근/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어제, 국정감사)] "아마 항체 형성할 때까지 한 3주 걸리거든요. 그때까지는 상당히 많이 나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금 나오는 것으로 봐서는…"
럼피스킨병은 소에게만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피부병으로, 모기 같은 흡혈 곤충에 의해 전파됩니다.
폐사율은 10% 이하지만, 전염력이 강하고 일단 감염되면 우유 생산량이 감소하거나 유산, 불임 등의 후유증이 강합니다.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지정돼 있어, 현재까지 확진된 17곳에서 살처분되는 소만 모두 1천 75마리에 이릅니다.
정부는 살처분에 대해 농가에 100% 보상하고, 예산 100억 원을 긴급 투입해, 서해안 5개 시, 도 농장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또 럼피스킨병 확산으로 소고기 공급량이 줄고, 가격이 오를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한우 수급 관리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고재민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고재민 기자(jmi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1400/article/6536627_36177.html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 윤 대통령, 카타르 매체 인터뷰서 "수교 50주년 맞아 새로운 분야 협력 넓혀야"
- 김한길 "인요한, 내 추천 아냐‥총선 때 역할할 계획 없다"
- 방심위, 뉴스타파 인용 보도 YTN 라디오 법정 제재 전망
- 9살 딸 폭행하다 출동한 경찰까지 폭행한 40대 친모 입건
- "국감 증인으로 못 나가요" 국회에 약과 사진 보낸 회장님
- "침실에서 충격음‥푸틴 심정지" '신변이상설' 크렘린궁 반응은
- 새로 오픈한 약국 '대참사'? 광고 줄줄이 삭제 "하필이면‥"
- B.A.P 힘찬, 강제추행 재판 중 또 성범죄‥피해자 측 "합의없어"
- 럼피스킨병 확진 27건으로 늘어‥인천·강원서도 확진
- 바이든-네타냐후 전화회담‥"이스라엘에 대한 미국 억지 지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