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자녀, 똑똑한 부자 돼야죠"…0세부터 주식계좌 만드는 방법은?

홍순빈 기자 2023. 10. 24. 16: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토스증권이 자녀 계좌 개설 서비스를 오픈했다.

김 PO는 "학교에서 아이들이 국영수만 배웠지, 부자가 되는 법은 못 배운다"며 "토스증권 자녀 계좌 서비스를 통해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경제를 배우고 장기투자로 나중에 부자가 되게끔 하고 싶었다"고 했다.

하 PO는 "어렸을 때 계좌를 개설해 삼성전자 주식을 샀으면 지금은 10배 이상의 수익이 났을 것"이라며 "초·중·고교생 눈높이에 맞는 컨텐츠를 토스증권 어플리케이션에 제공해 바람직한 투자 습관을 유도하는 게 저희의 목표"라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좌)하길우 토스증권 파운데이션팀 제품기획총괄(PO), (우)김윤배 토스증권 트레이딩팀 PO/사진=토스증권 제공


토스증권이 자녀 계좌 개설 서비스를 오픈했다. 자녀 나이가 0세부터 계좌를 만들 수 있어 조기 투자 습관을 길러줄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또한 부모 혹은 법정 대리인이 비대면으로 빠르게 계좌개설을 할 수 있어 '토스답게 참신하고 획기적이다'라는 증권가의 평이 나온다.

이 서비스는 18개월의 자녀를 둔 김윤배 토스증권 트레이딩팀 제품기획총괄(PO), 1995년생 하길우 토스증권 파운데이션팀 PO가 합작해 만들었다. 특히 김 PO는 서비스 기획 단계에서부터 남다른 애정을 쏟았다. 부모가 된 지 얼마 안 돼 이용자들의 자녀들이 모두 부자가 됐으면 좋겠다는 동질감이 들어서다.

김 PO는 "학교에서 아이들이 국영수만 배웠지, 부자가 되는 법은 못 배운다"며 "토스증권 자녀 계좌 서비스를 통해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경제를 배우고 장기투자로 나중에 부자가 되게끔 하고 싶었다"고 했다. 이어 "부모들이 더 쉽게, 빠르게 계좌를 만들고 아이들도 토스를 통해 세상과 투자가 무엇인지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 PO의 이력도 특이하다.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김 PO는 졸업 후 여행 관련 스타트업을 세웠다. 이후 중고 거래 커머스기업인 '번개장터'에서 모바일 제품 등을 기획했다. 하 PO 역시 학부 때부터 창업에 도전했고 스타트업을 거쳐 토스증권 데이터분석가로 들어왔다. 이들이 B2C(기업-소비자 간 거래) 일선 현장에 있었던 만큼 주 이용객들의 성향을 잘 파악해 불필요한 절차를 줄였다.

토스증권에서 자녀 계좌를 개설할 땐 부모 혹은 법정대리인이 증권사 영업시간에 맞춰 지점을 방문할 필요가 없다. 토스증권 고객이면 토스인증서 등을 통해 별도의 서류 준비 없이 신분증 만으로 5분 내 자녀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부모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등으로 자녀의 계좌를 관리할 수 있고, 자녀는 만 14세 이상이 되면 직접 어플리케이션에 접속해 투자 서비스를 이용 가능하다.

김 PO는 "다른 증권사에서 계좌를 만들려면 서류를 직접 제출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지만 토스증권은 스마트폰 내 인증서만 있으면 5분 내 가능하다"며 "토스증권 홈 화면에 '스위칭바'를 탑재해 부모 본인 계좌, 자녀 계좌를 쉽게 바꿀 수 있도록 디자인을 만들었다"고 했다.

김윤배 토스증권 트레이딩팀 PO/사진=토스증권 제공


편리함에 안정성까지 갖췄다. 토스증권은 금융위원회 가이드라인에 따라 미성년자의 법정대리인만 계좌를 개설할 수 있게 했고, 가족관계증명서 등 계좌 개설 시 필요한 절차 서류를 모두 디지털로 받는다. 이후 실시간 이상거래탐지시스템을 통해 특이거래를 모니터링한다. 차명 계좌 악용 등 금융 범죄가 일어날 경우를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

자녀들이 커가면서 경제와 투자 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다양한 컨텐츠들도 제공할 예정이다. 서비스 운영을 도맡은 하 PO는 장기투자 방법, 양도세의 개념 등 자녀들이 어렸을 때부터 목돈을 굴리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걸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하 PO는 "어렸을 때 계좌를 개설해 삼성전자 주식을 샀으면 지금은 10배 이상의 수익이 났을 것"이라며 "초·중·고교생 눈높이에 맞는 컨텐츠를 토스증권 어플리케이션에 제공해 바람직한 투자 습관을 유도하는 게 저희의 목표"라고 했다.

김 PO, 하 PO 모두 토스증권 자녀 계좌를 통해 자녀들이 '똑똑한 투자자'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미성년자 계좌 개설은 '토스증권 홈→설정 탭→자녀 계좌 만들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하 PO는 "단순히 주식을 모으고 투자하는 게 아니고 자녀들이 스스로 자신의 투자금이 얼마나 잘 굴러가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 서비스 오픈을 시작으로 자녀들의 경제교육에 이바지하겠다는 비전을 갖고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하길우 토스증권 파운데이션팀 PO/사진=토스증권 제공


홍순빈 기자 binihong@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