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서 무장괴한 총격에 경찰관 최소 13명 숨져···"경찰서장도 사망"

차민주 인턴기자 2023. 10. 24.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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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남부에서 무장 괴한들의 총격에 경찰관 최소 13명이 숨졌다.

23일(현지시간) 멕시코 일간지 밀레니오와 엘솔데게레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게레로주 코유카데베니테스에서 10여명의 경찰이 무장 괴한의 습격을 받았다.

게레로 주 당국은 무장 괴한의 규모가 경찰관보다 더 많았던 것으로 추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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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시신은 손 묶여 있기도
사진=연합뉴스, 멕시코 게레로주 공공치안부 소셜미디어 캡처.
[서울경제]

멕시코 남부에서 무장 괴한들의 총격에 경찰관 최소 13명이 숨졌다.

23일(현지시간) 멕시코 일간지 밀레니오와 엘솔데게레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게레로주 코유카데베니테스에서 10여명의 경찰이 무장 괴한의 습격을 받았다.

현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다급한 외침과 함께 총알이 연달아 발사되는 소리가 담긴 동영상이 공유됐다.

현장에서는 경찰관 최소 1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사망자 중에는 경찰서장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뒤로 손이 묶인 채 숨진 피해자도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게레로 주 당국은 무장 괴한의 규모가 경찰관보다 더 많았던 것으로 추정한다.

경찰은 현장을 통제하고 괴한들의 신원 파악에 나서는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게레로 주에서는 마약 밀매 카르텔인 테킬레로스와 파밀리아 미초아카나 사이 분쟁에 따른 폭력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17일 게레로 주 주도인 칠판싱고에선 민간 자위대 수장이 무장한 남성들의 공격을 받아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해 12월엔 코유카데카탈란에서 갱단원들이 주민을 초등학교에 모아 놓고 총격을 해 7명을 살해했고, 같은 해 10월 토톨라판에서는 시청사 등에 대한 괴한의 총기 난사로 당시 시장을 포함해 20여명이 숨지기도 했다.

차민주 인턴기자 mj010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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