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3분기 영업익 1.2조원…전년比 33.3%↑

매출 18.9조원…전년 동기 대비 10.4% ↓
철강 시황 부진에 2Q 대비 실적 소폭 감소
"고부가 제품·원가 절감으로 효율성 확인"
그룹 차원 친환경 소재 경쟁력 강화 방침

포스코홀딩스가 연결 기준으로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조1960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3% 증가한 수치다. 매출은 18조96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4% 감소했다.

포스코홀딩스의 3분기 영업이익은 냉천 범람 사태로 인한 기저효과 영향에 따라 전년 대비 늘었지만, 글로벌 철강 시황 부진의 여파로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5.5%, 7.7% 감소했다.

포스코홀딩스는 "비록 철강 부문에서 시황 부진에 따라 이익이 감소했지만 고부가 제품 판매 비율 확대와 원료 가격 하락 및 원가 절감 노력을 통해 철강 사업에서 세계적 경쟁력과 사업 효율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차전지 소재 사업에서는 글로벌 시장 지위를 구축하고 선점하겠다는 목표로 나아가고 있다"며 "글로벌 인프라 부문에서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을 중심으로 미얀마 가스전 판매량 증가와 여름철 전력 수요 증가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포스코홀딩스는 포스코가 광양 친환경차 모터코어용 공장을 증설해 2030년까지 연간 100만톤의 생산 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또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자회사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은 멕시코에 모터코어 150만대 공장을 준공하고 2030년까지 연 700만대의 판매 체제를 갖추는 등 그룹 차원의 친환경 소재 가치사슬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안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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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윤준호 기자 yjh@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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