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 대규모 계약 코앞이라는데…힘 못쓰는 관련株

김정석 기자(jsk@mk.co.kr) 2023. 10. 24. 16:0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 방문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1일(현지시간) 리야드 킹 칼리드 국제공항에 도착, 모하마드 빈 압둘라만 빈 압둘아지즈 부주지사와 환담을 위해 공항 내 접견실로 이동하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 방문하면서 대규모 방산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지만 방산 관련주는 일제히 하락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IG넥스원·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국항공우주 등 방산주 주가 전반이 하락했다.

이날 LIG넥스원은 전 거래일보다 3700원(4.04%) 떨어진 8만7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IG넥스원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관심을 가지는 것으로 알려진 지대공 유도 무기 천궁Ⅱ양산하는 기업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0.50% 떨어진 9만9800원에 마감했다. 방산 관련주인 한국항공우주와 현대로템 역시 전 거래일 대비 각각 2.53%, 1.72% 떨어졌다.

방산 관련주는 지난 23일 대통령의 순방 소식에 일제히 올랐으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모양새다.

이번 경제사절단에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 강구영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 등이 포함됐고 사우디와의 방산 협력 소식이 전해지면서 호재로 작용했으나 탄력을 받지 못했다.

폴란드와의 무기 수출 2차 계약에 대한 불확실성이 대두되면서 방상주가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봉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국내 주요 방산주들의 주가수익률이 시장 수익률을 하회한 것은 금융지원 이슈 및 폴란드 정권 변화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